Long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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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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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 도전가의 바이블, ‘제대로 노력하는 법’을 읽다
롱블랙 프렌즈 B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세웁니다. 보통은 이루기 쉽지 않은 것부터 떠올리죠. 모든 일이 술술 풀릴 땐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도 힘겹지 않아요. 하지만 예상치 못
불변의 법칙 : 100년 후에도 인간은 이렇게 행동할 걸요?
롱블랙 프렌즈 B 우린 변화에 민감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새 트렌드’가 생겼다면? 그 물결에 얼른 올라타려 하죠. 그곳에 왠지 모를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까요.이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 여섯 노인과의 인터뷰
롱블랙 프렌즈 B 최근 독특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곰곰이 생각에 빠지게 되더군요.‘노인 체험’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기자가 직접 노인의 불편함을 느껴본 겁니다. 뿌연 안경과 10k
서은국 :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롱블랙 프렌즈 C 행복에 관한 한 문장이 요즘 SNS에 자주 보여요.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이 말에는 원출처가 있어요. 행복학자로 유명한 서은국 연세대 교수의
데니스 뇌르마르크 : 오늘도 ‘가짜 노동’ 하시나요?
롱블랙 프렌즈 L오늘 출근하기 싫었던 사람? 일단 나. 오해하진 마. 일이 재미없다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어. ‘할 일이 왜 이렇게 많지!’ 그러다 얼마 전
해피크라시 : 행복하지 않으면 내 인생이 아닌가요?
롱블랙 프렌즈 B“행복하지 않으면 내 인생이 아닌가요?” 언젠가 한 배우의 TV 강연에서 들었던 인상 깊은 말입니다. 종종 그 말을 떠올리곤 해요.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날이나,
How Trust Works : 삶은 신뢰를 얻기 위한 도전이다
롱블랙 프렌즈 B여러분은 친구와 배우자, 또는 직장 상사와 동료를 얼마나 믿으시나요? 믿음의 힘은 우리 생각보다 강력하다고 합니다. 미국의 조직행동학자 피터 H. 킴은 “신뢰에는
불렛저널 : ADHD 때문에 만든 노트 정리법, 37만 명의 삶을 바꾸다
롱블랙 프렌즈 B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52만 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수 1054만 개.’불렛저널Bullet Journal의 인기를 보여주죠. 2014년 등장한 이 다이어
액체 세대의 삶 : 물처럼 변하는 불안한 시대에, 행복을 찾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그런 날, 있지 않나요? 너무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는 밤. 상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뚜렷한 답은 나오지 않아요. 동틀 무렵 선명하게 남은 것은 불
완벽에 관하여 : 내 일을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롱블랙 프렌즈 B많은 사람이 내가 하는 일에서 통달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마스터Master’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아요. 그들은 늘 여백을 둡니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 겸손하게 이기는 법
롱블랙 프렌즈 C SNS가 자꾸 저한테 자기계발 글을 추천해요. ‘성공하는 다섯 가지 방법’, ‘2년 안에 무섭게 성장하는 사람 특징’…가끔은 혼란스러워요. 성공하려면 어떤 방법을
사물학 1 : 근사한 하루는, 때론 손톱깎이 하나에서 시작된다
롱블랙 프렌즈 C 안녕하세요, 롱블랙 피플! 4월을 맞이해 ‘롱블랙 클래스’가 돌아왔어요. 이번 학기의 주제는 사물학! 뒤에 ‘학學’이 들어가니 부담스럽다고요? 걱정 마세요, 이
모리 타헤리포어 : 포커페이스로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롱블랙 프렌즈 B“죄송하지만, 지금은 심리치료가 아니라 협상 수업 아닌가요?”미국 와튼스쿨에서 협상학을 가르치는 모리 타헤리포어Mori Taheripour 교수가 학생들에게 자주
조경가 정영선 : 들풀은 화들짝 피지 않아 아름답다
롱블랙 프렌즈 B 아마 여러분이 이 노트를 읽을 때쯤이면, 한가득 벚꽃이 피어 있겠죠. 저는 지금 선유도공원에서 이 원고를 쓰고 있어요. 빛바랜 콘크리트 기둥을 파릇한 담쟁이덩굴이
나로 존재하는 법 : 속에 불을 품은 당신에게, 헤르만 헤세가
롱블랙 프렌즈 B‘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이 말에 가슴 뜨거워졌던 롱블랙 피플, 있으시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도 삶이란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 나만의 메타 언어를 편집하라, 창조의 길이 열린다
롱블랙 프렌즈 C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우리말로 하면 창의성이죠. 그런데 인류가 이 단어를 사용한 지 10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 아셨나요? 그 시작은 건축 및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 No의 힘에 있다
롱블랙 프렌즈 B ‘어떻게 하면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까’.주변에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어요. 발표를 할 때도, 어려운 부탁을 간신히 건넬 때도, 연봉 협상을 할 때도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당신이란 이야기의 각본, 남이 쓰게 두실 건가요?
롱블랙 프렌즈 B‘내가 계획대로 해낼 수 있을까.’ ‘나는 늘 실망만 안겨.’어떤 틀이 한번 우리 마음속에 잡히면, 삶은 그 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너무 걱정하진 마세
컨셉수업 : 하나의 말로, 흔들리지 않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일을 하다 보면 온갖 고민이 들 때가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이 제품을 만드는가. 어떻게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까. 이 제품으로 나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히든 포텐셜 : 애덤 그랜트가 말하는 성공 비결, “재능보다 숨은 잠재력”
롱블랙 프렌즈 C 재능, 노력, 운. 성공에 무엇이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하세요? 아니, 그보다 성공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유명 자기계발서 저자인 애덤 그랜트Adam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 : 주말을 기다리며 숨 가쁘게 보냈나요?
롱블랙 프렌즈 K 휴일입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저는 ‘지루한 하루’를 보낼 작정입니다. 왜 사서 지루함을 쫓느냐고요? 김지원 기자가 준비한 오늘 이야기를
메타 인지의 힘 : 공중에 붕 떠서, 나를 내려다본 적 있나요?
롱블랙 프렌즈 K혹시 공중에 붕 떠서, 나 자신을 바라본 적 있으신가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싶을 수 있겠습니다. 메타 인지Metacognition 이야기입니다. 메타 인지는
녹싸 박정수 : “오늘, 어떠한 기분으로 세상을 대하실 건가요?”
롱블랙 프렌즈 B 뭉게구름 흐르는 하늘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면, 어떤 맛이 날까요?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는, 하늘색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솜사탕을 올렸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 슬리퍼를 벗고, 스마트폰은 내려놓자
롱블랙 프렌즈 B 혹시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눈꺼풀이 빡빡하고 당장 잠이 쏟아질 것만 같은데, 꾸역꾸역 스마트폰을 하는 경험.수면이라는 건강한 보상보다 스마트폰이라는 즉각적인 만
달파란 : 무빙·킹덤·곡성 음악 감독, 이야기에 ‘공기감’을 설계하다
롱블랙 프렌즈 B “음악은 영화의 심장 박동이다.”「아바타」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입니다. 여기 한국 영화의 심장 박동을 만든 사람이 있어요. 달파란 음악 감독입
작가 장류진 : 직장인 경험을 무기로, 젊은 세대의 자화상을 그려내다
롱블랙 프렌즈 C 친구가 공감 간다며, 책 한 구절을 캡처해 보내줬어요. 웃긴 글은 아닌데, 웃겼어요. 저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제 심정이 글로 차지게 표현되다니, 반가운
사회역학자 김승섭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B 1960년대 실제 NASA 직원이었던 세 흑인 여성 과학자를 그린 영화 「히든 피겨스」(2017)의 한 장면. 주인공이 연구소 밖에 있는 유색인종 화장실에 가기
작가 은유 : 안간힘을 다해, 삶을 옹호하는 글을 쓰다
롱블랙 프렌즈 B 많은 사람이 새해를 맞아 글쓰기를 다짐합니다. 저도 글 쓰는 일을 하고 싶어 에디터가 됐어요. 여전히 헤매고 있지만 말이죠. 작가 은유는 저서 『글쓰기의 최전선
션 노승환 : 57억 기부와 81.5km 달리기 “거룩한 자극을 기획합니다”
롱블랙 프렌즈 B ‘Bold’는 ‘용감하다’는 뜻을 지녔어요. 용감한 사람은 행동합니다. <Be Bold> 위크의 마지막 주인공, 션(본명 노승환) 대표처럼요. 힙합 가수이자 승일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 경제석학이 해설하는 인생의 문제들
롱블랙 프렌즈 C 롱블랙 피플, 2024년 새해 계획들 세우셨나요? 저는 다이어리를 거침없이 적어내려다가 문득 멈칫했어요. 돌아보면 하루하루의 투두리스트나 한 주의 계획은 열심히
먹장 한상묵 : 소나무 그을음으로 가장 한국적인 먹빛을 내다
롱블랙 프렌즈 K 송연먹松煙墨. 소나무를 태운 그을음을 모아서 만드는 전통 먹을 말합니다. 먹 하나를 만드는 데 소나무 한 그루와 1년의 건조 시간이 들어요. 원래 한반도의 송연먹
셰인 패리시 : 전직 스파이, 월가와 실리콘밸리가 구독하는 뉴스레터를 만들다
롱블랙 프렌즈 L “나는 세 글자로 된 정보기관 ███에서 ██████의 책임자로 ██년을 보냈습니다. 차관 ███████ 밑에서 ██████로 일했고, 그건 세상에서 가장 흥미
사랑을 지키는 법 :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이긴다”
롱블랙 프렌즈 C 친구들과 2024년 새해 목표를 공유했어요! 공부하기, 운동하기,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떠나기… 그중 가장 멋졌던 목표는? ‘더 많이 사랑하기’였어요. 사랑, 흔
유홍준 : 500만부 답사기의 저자, 스테디셀러 콘텐츠를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B 새해를 맞아 다시 마음에 새긴 말이 있어요.‘아는 만큼 보인다.’유홍준 미술사학자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문에 처음 등장한 말입니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아침의 피아노 : 죽음을 앞둔 철학자가, 오늘을 찬미하며 써 내려간 메모
롱블랙 프렌즈 B 헤어질 시간이 왔습니다. 한 해를 떠나보내는 시간, 우리는 크고 작은 이별도 하게 됩니다. 학기가 끝나고, 부서가 바뀌는 시기이니까요. 묵은해를 넘기기 전에 끊
찰스 슐츠 : 나는 인생에서 알아야 할 모든 지혜를 스누피에게 배웠다
롱블랙 프렌즈 C “누구라도 좋으니 크리스마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 없나요?” 스누피의 친구 찰리 브라운의 외침이에요. 1965년 2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찰리 브라운 크리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 갓생 시대에, 열정에 대해 성찰하다
롱블랙 프렌즈 B 지인들의 SNS 피드에, 이른바 ‘갓생’(신GOD처럼 성실한 인생) 이라는 단어가 자주 눈에 띕니다. 요즘 청년들은 하루를 성실히 채우고, 다이어트를 해내고,
1%를 보는 눈 : 알고리즘이 따라올 수 없는 ‘인간 지능’에 대하여
롱블랙 프렌즈 B 생성형 챗GPT의 시대라고 하죠. 유튜브 영상도, 그림도, 번역도 챗GPT 하나면 웬만큼은 뚝딱 해낼 수 있어요.그럼에도 인간만의 창의적인 안목이 있다고 저는
주현덕 : 방시혁·RM의 멘탈 코치가 말하는, 심리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롱블랙 프렌즈 B “지금처럼 살면 성공하겠지만, 삶을 지속하기는 어렵다.” 2010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한 심리상담가로부터 충고를 듣습니다. 방 의장은 당시 히트곡을 연이어 발
큐레이터 이지윤 : 내 전시가 싫어도 상관없다, 질문을 던질 수만 있다면
롱블랙 프렌즈 C <럭스 : 시적해상도>라는 미디어아트 전시에 다녀왔어요. 디지털 화면과 제가 하나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왔죠.이런 독특한 전시는 누가 기획했을까, 찾아봤어요.
배우 안재홍 : 정봉이와 주오남, 캐릭터를 삼키기까지 걸어온 시간들
롱블랙 프렌즈 K “어떻게 저렇게 변신할까?” 올해 안재홍 배우를 보며 든 생각이에요. 봄에는 농구 영화 「리바운드」의 풋풋한 코치였는데, 여름엔 「마스크걸」의 ‘주오남’이 됐어요
명상록 수업 : 철학자의 삶을 택한 황제가 남긴 말들
롱블랙 프렌즈 B 지난 1월 새해를 시작하며 동료들과 한 해의 목표를 이야기했었어요. 저는 “겸손한 사람이 되겠다”고 했었습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경건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이었
불안의 밤에 고하는 말 : 세상의 욕망을 욕망하지 말 것
롱블랙 프렌즈 B하루에 세 잔씩 마시던 커피를 줄이고 있어요. 잠을 푹 자고 싶어서요. 한 친구는 제게 “양을 세지 말고, 내가 가진 축복을 세라”고 권했어요. 내가 가진 축복을
김상욱 : “과학은 결국 삶의 태도다”, 다정한 물리학자가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B“붉은 빛을 내는 구리의 산화철과 태양계 화성의 붉은 빛, 그리고 우리 몸의 붉은 피가 같은 원소예요. 경이롭고, 아름답지 않나요?”이렇게 시작하는 강연을 하나 들
전념 : 무한 탐색의 시대에, 온 마음을 쏟아 나를 던진다는 것
롱블랙 프렌즈 C오랜만에 사회초년생 후배와 만났어요. 롱블랙 커피를 한 잔씩 앞에 두고, 꽤나 진지한 대화를 나눴답니다. 후배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좋아하는 일이 분명했던데,
강수진 : 스러지는 초심을 잡을 때, 발레도 삶도 나아간다
롱블랙 프렌즈 B 한 여인이 춤을 춰요. 그녀의 이름은 ‘타티아나Tatyana’. 순수한 그녀는 오만한 남자 ‘오네긴Onegin’을 사랑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엇갈립니다. 세월이
First, Learn to practice : 조금 더 계속하는 바로 그 순간
롱블랙 프렌즈 B 며칠 사이 살갗에 닿는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어요.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접어들었네요. 하루하루 바삐 살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매일 열심히는
삶은 예술로 빛난다 : 모든 삶은 각자의 이름이 붙은 작품이다
롱블랙 프렌즈 B 지난주 김환기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소개한 노트, 읽어보셨나요. 전쟁 중에도 그림을 놓지 않았던 김환기. 그 열정과 간절함이 뇌리에 남습니다. 문득 그 잔상에,
천천히 읽기를 권함 : ‘다독’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나만의 리듬이 생긴다
롱블랙 프렌즈 B 최근 독서모임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어요. 한 달에 꼭 한 권씩 읽겠다고 다짐했는데,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내년부터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기회의 심리학 : ‘운’을 ‘기회’로 만드는 사람의 뇌는 무엇이 다른가
롱블랙 프렌즈 B 롱블랙 노트 속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운이 좋았다”는 겁니다.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로 꼽히는 베케의 김봉찬 대표도 이렇게 말했죠. “전 운
작가 정보라 : 나의 이야기엔 교훈이 없다, 오싹한 즐거움만 있을 뿐
롱블랙 프렌즈 B 한국 작가가 2023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번역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지난해 영국 부커상Man Booker Pr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 자기방어를 멈추고, 마음의 견고함을 찾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여러분은 언제 화가 나는 편인가요? 큰일보단 사소한 일에 화날 때가 많을 거예요. 아침에 잠이 덜 깬 채 전철을 탔는데 누군가 밀치고 간다든가, 회사에서 누군가
여유재순 : 아흔살 작가의 애플 펜슬 드로잉, 삶의 여백을 채색하다
롱블랙 프렌즈 K 인스타그램에서 그림 하나를 봤어요. 노을을 배경으로 집 한 채와 나무 여러 그루가 서 있었죠. 쓸쓸한 감정이 들 법도 한 그림인데, 이상하게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
시대예보 : 송길영 “핵개인의 시대, 당신만의 뗏목을 만들어라”
롱블랙 프렌즈 B 추석 연휴에 뭐 하시나요? 연휴에 읽을 책을 찾다 이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빅데이터 전문가로 알려진 송길영 작가의 신간이에요.시대
세스 고딘 : 마케팅을 재정의한 경영 구루, 마음을 얻는 감각을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L 『보랏빛 소가 온다』, 마케터라면 알 거야. 2003년 출간된 이 책은 35개국에서 300만 부 이상 팔리며, 저자인 세스 고딘Seth Godin을 마케팅 구루g
The Good Enough Job : 일에 매몰되지 않고 많은 ‘나’를 돌보는 법
롱블랙 프렌즈 C 저는 제 일을 사랑해요!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쓰죠. 주말 중 하루 일하는 것도 어느샌가 루틴이 됐어요. 가장 친한 친구도 실은…. 동료들이에요!음
가치 있는 삶 : ‘고통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고통 덕분에’
롱블랙 프렌즈 B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합니다. 하반기에 들어섰다는 게 실감 나요. ‘올 초에 결심했던 일들을 얼마큼 이루었나’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무겁네요.책을 한 권 집어
소통하는 신체 : 온몸이 귀가 될 때, 마음을 얻는 대화는 시작된다
롱블랙 프렌즈 B 우리는 대화의 기술만 잘 배우면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니에요. 소통은 입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겁니다. 상대 말을 주의 깊게
이나모리 가즈오 : 마음의 모양에 따라, 인생이라는 그림은 바뀐다
롱블랙 프렌즈 B 지난 24일에 좋아하는 책을 한 권 집어 들었습니다. 고故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쓴 『왜 일하는가』입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던 그는 지난해 8월
다른 의견 : 싸우자는 게 아니에요, 생산적인 대화를 해보자는 거죠
롱블랙 프렌즈 K직장에서 다른 의견을 말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상대가 누구든요. 사이가 불편해지면 곤란하잖아요. ‘말해봤자 안 들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기도 하죠. 김지
피오나 배 : 한국을 알리는 PR 전문가, "네트워크보다 기획이 먼저다"
롱블랙 프렌즈 C 2022년 9월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아트 출판사 탬즈앤허드슨Thames&Hudeson이, 한국 현대문화를 다룬 책을 펴냈어요. 『Make Break Remix』
HFK : 10년차 HBR 읽기 모임, 직장인 공부 커뮤니티의 성지가 되다
롱블랙 프렌즈 K 직장인으로 살다 보면 핑곗거리가 참 많아져요. 바쁘다고 운동 안 해, 책 안 읽어, 집안일 미뤄… 결국 ‘일 빼면 시체’인 나를 마주하죠.저 같은 사람들, 요즘
웅크린 감정 : 민망함을 마주하고 한 단계 나아가기
롱블랙 프렌즈 B 얼마 전 K와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어요. 막상 모르는 사람 사이에 있으니 공기가 어색하더군요. 괜히 설익은
Thick Data : 비즈니스에 뛰어든 인류학자, 빅데이터에 ‘왜’를 더하다
롱블랙 프렌즈 C 빈지 워칭Binge-Watching*이라고 아세요? ‘넷플릭스 몰아보기’를 뜻하죠. 사실 이 말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다만 넷플릭스가 더 쉽게 만들었죠! 새 드라
알베르트 키츨러 : 걷기를 말하는 철학자, “걸으면서 견딤을 배워라”
롱블랙 프렌즈 C 요 며칠 장마라 그런가 우울한 기분이 들곤 했어요. 걷기 예찬론자인 L이 맞장구를 치며 “비 때문에 산책을 못 해서 그럴 것이다”고 하는 거예요. 제가 무슨 소
임경선 작가 : 창작자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과 사이가 좋아야 한다
롱블랙 프렌즈 B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지난 30년간 총 30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지난 44년간 총 52권을 써냈죠. 매년 한두 권의 책을 써낸다는 건, 보통 성
퇴고의 힘 : 다듬을수록 선명해지는 건 이야기만이 아니다
롱블랙 프렌즈 B ‘백지는 고쳐 쓸 수 없다.’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죠. 이번 주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터뷰 노트에서, 베르베르가 한 이 말을 가슴에 품고 일했어요.자,
주의력 연습 :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뭘 할지 잊어버렸던 당신에게
롱블랙 프렌즈 B “방금 무슨 이야기하고 있었죠?” C와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제가 한 말입니다. 분명 C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았어요. 이때만이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무리 지어 다니며 성공한 사람은 없다
롱블랙 프렌즈 B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회사에서는 팀원들과 함께하고, 주말에는 친구들을 만나기 바쁘죠.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익숙해서일까요. 가끔 혼자 있는 주
구스노키 켄 : 좋아하지 않는 일에선 감각을 쌓을 수 없다
일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얼마 전부터 저를 사로잡은 단어는 '감각'이에요. 지난 10여년 동안 쌓아 온 저의 경력, 그 끝에 무엇이 남게 되는가를 되풀이해 질문해왔거든요. 그러다가 깨달았습니다. 결국 내게 남는 것은 일에 대한 감각이 아닐까, 라고요. 일을 하는 감각. 그게 무엇인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죠.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도 없습니다.
로저 마틴 : 갈수록 세분화하는 취향, 더 섬세한 제안이 필요하다
지난 한주 동안 감각이란 단어를 곱씹었습니다. 구스노키 켄 교수의 인터뷰가 너무 강렬하게 남아서요. 특히 이 대목이 잊히지 않아요. "커리어가 쌓일수록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나만의 가치는 감각에서 나온다"는 부분이요. 그러고 보니 비즈니스 세계의 감각을 중시한 또다른 석학이 생각나더라고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의 창시자 로저 마틴Roger Martin 교수에요. 마틴 교수는 비즈니스 세계가 분석적 사고analytical thinking를 떠받드는 것을 비판해요.
송길영 : 내 공부가 어디로 향하는지 직시해야 합니다
요 며칠 제 마음에 박힌 말이 하나 있어요. "그 문제가 어렵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겁니다. 그 문제가 쉬웠다면 내가 필요 없습니다."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한 말입니다. 빅데이터 전문가인 그를 멘토로 생각해본 적은 솔직히 없습니다. 그런데 저 말을 듣고 그가 달리 보였어요. 한 분야의 프로페셔널이자, 선배 직업인으로서 좋은 레퍼런스를 들려줄 사람으로요.
이창우 : 텐바이텐과 29CM, 닷슬래시대시를 탄생시킨 감각
해변에 누워있는 고양이, 펄펄 끓는 훠궈탕을 오래 쳐다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11월 1일에 문을 연 소셜 미디어 닷슬래시대시dotslashdash 이야기입니다. 닷슬래시대시는 숏폼 영상 플랫폼이에요. 최대 4분 길이의 영상을 올릴 수 있죠. 그런데 올라오는 영상이 독특합니다. 유튜브·틱톡과는 완전히 달라요. 일단 조용합니다. 요란한 배경 음악과 쉴새없는 설명이 없습니다. 해변의 바람 소리, 훠궈탕 끓는 소리가 다예요.
조엘 킴벡 : 뉴욕의 패션 전문가, "스몰 브랜드의 시대 아니다"
와, 저 얼마 전에 진짜 멋진 분 만났어요. 제가 패션·뷰티에 관심 많은 거 아시죠! 뉴욕 한복판에서 패션·뷰티 전문 브랜딩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대표님을 만난 거예요. 조엘 킴벡Joel Kimbeck. 처음 만날 땐 한국어 못 하실까봐 긴장도 했죠. 웬일, 저보다 한국말 더 빠르게 하세요. 킴벡 대표님 이력이 얼마나 화려한지 몰라요.
센스의 재발견 : 기술이 절정에 이르면 센스의 시대가 찾아온다
제가 특히 일의 감각에 대해 자주 고민하는 건 아실 겁니다. 감각이라는 주제에 주목하며 책을 찾다 보면 유난히 일본 책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 책들을 훑다가 발견한 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자 미즈노 마나부는 디자이너입니다. 구마모토현을 대표하는 캐릭터 쿠마몬くまモン*을 디자인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굿디자인컴퍼니Good Design Company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죠.
생각의 기쁨 : 창의력은 쥐어짜내는 것이 아니라, 흘러넘치는 것이다
저는 참 운이 좋습니다. 제 주변엔 남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 능력을 갖추고 싶어요. 스스로 성장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책 은 제목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저자인 유병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는 20년 경력의 카피라이터입니다. '진심이 짓는다(e편한세상)'부터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시디즈)'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카피를 만들었죠.
인에비터블 : 새로운 가능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
앞으로 다가올 세계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당장 내일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미래를 준비하는 '대응법'을 안다면 어떨까요? 적어도 변화하는 것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심지어 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말이죠. 조금은 덜 불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께서 책 『인에비터블 : 미래의 정체』를 통해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흐름에 대해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창호 : 역사를 새긴 바둑 천재, 계속 배우는 삶을 이야기하다
아버지를 떠올리면 바둑판이 함께 생각납니다. 아버지는 바둑을 참 좋아하셨거든요. 주말이면 상대 없이 혼자 바둑알을 놓으시곤 했죠. 그런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바둑 기사가 이창호 9단입니다. 바둑을 모르는 저조차도 그가 세계를 제패한 천재 소년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이 9단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요. 한때 바둑 기자였던 정아람 JTBC 기자를 만나 물었어요.
에릭 와이너 : 삶의 불확실성에 맞서는 당신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혼났어요... 설 연휴에 일하는 감을 잃었는지, 제가 가져가는 기획마다 반려당하는 거 있죠. 흑흑. 다른 일도 해야 하는데 자꾸 울적해져서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김혜원 낫에이벗비not a but b 대표님께 고민을 말했더니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읽어보래요. 이거, 철학책 아닌가요? 저는 좀 더 일과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한다고요!
모두에게 주고 슈퍼팬에게 팔아라 : 내게 열혈팬이 천명만 있다면
무심코 받은 사은품이 일상을 바꿔놓은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저는 캡슐 커피머신이 그렇습니다. 커피 캡슐을 사면 기계를 준다는 말에 덜컥 샀다가, 이제는 매달 정기 배송으로 캡슐을 사고 있죠. 아침엔 라떼, 점심엔 에스프레소를 내려마시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은 앞으로도 더 많은 '공짜'가 쏟아질 거라 말합니다.
장 노엘 캐퍼러 : 꿈을 파는 비즈니스, 럭셔리로 시대의 욕망을 읽다
안녕 여러분, 나 주말에 루이비통 매장 갔다가 잘렸어. 오후 5시인데 대기 160팀이라서 줄 서도 들어갈 수가 없대. 참 나, 이런 게 바로 그 '만들어진 희소성artificial rarity'이란 건가! '명품=희소한 것'이란 이미지를 심는 럭셔리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말이야. 이 개념을 창안한 사람이 바로 장 노엘 캐퍼러Jean-Noël Kapferer 파리 경영대학HEC paris 교수야.
데이비드 색스 : 아날로그의 반격 5년, 그래도 아날로그가 미래인 이유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고 있어. 모임이나 미팅도 전부 화상으로 진행하지. 디지털 직장이 대세야. 그런데 문득, 아날로그는 어떻게 될지 궁금했어. 나는 재택근무보다 사무실 나가는 게 좋거든. 이런 고민을 하는 내게 B는 『아날로그의 반격』이라는 책을 건네줬어. "팬데믹으로 아날로그가 죽지는 않을 거"라면서. 왜, 계속 배달 음식만 먹다 보면 식당 가고 싶은 날이 생기잖아. 그거랑 똑같대.
잠에 관하여 : 불면증의 시대,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나 어제 망했어. 잠을 너무 설쳤어. 새벽 1시에 나도 모르게 눈을 떴는데, 잠이 안 오는 거야. 억지로 자려고 누웠더니 더 정신이 맑아지는 거 있지. 결국 세 시간 잔 채로 출근했어. 그러다 회의 시간에 존 거 있지. 대표님도 있었는데! 우울해 하니까 김선우 작가가 위로하더라. 원래 사람은 자다가 한번 깨는 게 정상이라는 거야.
기획자 김난도 : 14년 간 트렌드를 예측했다, 그가 말하는 축적의 힘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만큼 서점가에 영향력이 큰 저자가 또 있을까요. 매년 10월 말이 되면 서점가는 술렁입니다. 김 교수 팀이 2009년부터 매년 출간해 온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때문입니다. 올해로 14년째, 이 책은 많은 직장인이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집어드는 필독서가 됐습니다. 나올 때마다 30만권은 기본으로 팔릴 거라는 게 출판계의 추산입니다.
브로드컬리 : 안 되면 카페나 하겠다는 사회에, 자영업자의 진짜 삶을 알리다
서점을 열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마음을 접었죠. 출판사 브로드컬리프레스에서 나온 『서울의 3년 이하 서점들』입니다. 제목 그대로 서울에서 서점을 창업한 지 3년이 안 된 사장들을 인터뷰한 책입니다. 인터뷰는 지나치게 생생했습니다. 눈곱만큼의 미화도 없었죠. 사장들은 "내 인건비는 나오지 않는다""생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충과 불안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나음보다 다름 : 확실한 차별화, 키포인트는 남이 아닌 내게 있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적 차이는 불과 1.5%라고 합니다. 여자와 남자는 어떨까요. 손가락 모양부터 심장의 형태까지 본질적으로 동일해요. 0.1%도 안 되는 차이로 성별이 갈립니다. 브랜드도 그렇습니다. '뭔가 달라. 그래서 호감이 가.' 아주 사소한 차이로 우리 마음에 러브마크Lovemark를 찍은 브랜드는 무엇이 다를까요. 책 『나음보다 다름』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997년 스티브 잡스는 자신을 쫓아낸 애플로 돌아갔습니다.
호리바 마사오 : 일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힘들게 일하는데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있지. "재미있고 즐겁게 일해라." 아니, 어떻게 해야 일이 재밌단 거야? 그런데 이 말을 회사의 사훈으로 내건 회사가 있어. 자동 계측 장비를 만드는 회사, 호리바제작소야. 이곳의 직무 만족도는 평균 60~70%를 웃돌아. 채용 시장에서 손에 꼽는 인기 직장이지. 그 비결은 호리바제작소의 창업자, 故 호리바 마사오堀場雅夫에게 있다고 해.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배우는 마인드셋
가끔 맡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찾아보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입니다. 책 제목 그대로예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직원들이 196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어찌 보면 무모했던 이 프로젝트 덕분에,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은 1969년 7월 20일 달 표면을 밟습니다. 기술의 한계를 확장시키고, 인류와 우주의 역사를 새로 쓴 거예요.
멘탈이 무기다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뇌과학의 기술
슬슬 날이 따뜻해지고 있잖아. 이맘 때가 되면 일이 잘 안 돼. 마음이 붕 뜨지. 점심 먹고 들어오면 나른하고, 창 밖 보고 있으면 놀러나가고 싶고. 그래, 한 마디로 멘탈이 약해져. 나만 이런 건 아니지?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도 춘곤증은 있었을 텐데, 그들은 어떻게 극복할까? 내 고민을 듣고 장은수 대표님이 스티븐 코틀러의 『멘탈이 무기다』를 추천해 줬어.
나무에 관하여 : 체리 씨앗은 100년을 기다려 싹을 틔운다
새싹이 돋아난 나무를 보고 봄이 온 걸 알았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구의 주인은 어쩌면 인간이 아니라 나무인지도 모르겠다고.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이 수백 년에서 1000년을 넘게 사는 나무의 마음을 어찌 알 수 있겠어요. 그래도 그 마음이 궁금해서, 김선우 작가님께 물어봤습니다. 작가님은 나무와 가까이 살거든요.
이나가키 히데히로 : 잡초 생존전략, 어딘가에서는 일등이 되어야 한다
잡초, 하면 어떤 느낌이 들어? 난 왠지 '지독하다'는 단어가 같이 떠올라. 밟아도 밟아도 일어서는 끈질긴 근성을 상징하잖아. 그런데 뭐랄까, 건강한 끈기보다는 처연하고도 독기 어린 몸짓이 연상돼. 그런데 일본에서 잡초는 훨씬 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해. '온실 속 화초'와 대비되는 강인함의 상징이랄까. 또 잡초들의 특성을 연구해서 비즈니스 전략과 연결 짓는 분석도 활발하대.
싱크 어게인 : 생각을 바꾸려면 왜 과학자의 태도가 필요할까
점점 다양한 의견과 지식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리고 제가 생각해왔던 방향의 콘텐츠만 접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알고리즘 탓으로 돌리기엔, 제 의지의 문제도 당연히 있을 겁니다. 이런 고민을 토로했더니 장은수 대표님이 '애덤 그랜트'의 『싱크 어게인』을 추천해주셨어요. 다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의심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요.
다시, 책으로 : 읽는 뇌의 위기, 책이 필요한 이유를 환기시키다
지난 수요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거든요. 코로나의 여파로 작년, 재작년엔 소규모로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이 3년 만에 코엑스로 돌아온 겁니다. 저처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공간이 참 반갑더군요. 올해는 유독 책보다도 책과 관련된 굿즈에 눈길이 갔습니다. 특히 책 속 문장들을 짤막하게 카드로 만든 굿즈가 가장 인상깊었죠.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불안의 폭풍우에서 삶을 건지는 힘
현충일입니다.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갑니다. 6개월 동안 바쁘게 달렸던 저도, 오늘만큼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려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남은 절반을 시작하려고요.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어느 스웨덴인 수도승의 자서전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요. 책 소개를 본 뒤 강하게 끌렸거든요. 대기업의 최연소 임원에서 태국의 승려, 국민 멘토의 삶을 살다 간 사람이 있다고요.
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 일흔 살에 바티칸 최고 건축가가 되다
최근 '창조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있을 롱블랙 디자이너스 위크를 위해 세계적 디자이너를 만난 덕분인 것 같습니다. 이들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니, 디자이너의 일이 제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께 이 말씀을 드렸더니 "결국 모든 창조는 같은 것 아니겠느냐"고 하시더군요.
우정에 관하여 : 우리는 왜 친구가 필요한가,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는가
친구들과 잡아둔 저녁 약속에 저만 또 빠졌습니다. 팬데믹으로 모임 없는 일상에 익숙해졌거든요. 친구들이 단체채팅방에 "너도 다음에 꼭 와"라며 모임 사진을 올려 주더군요. 오랜만에 얼굴들을 보니, 보고 싶긴 합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저 녀석들과 얼마나 오래 됐지?" 감회에 젖었죠. "우리가 언제, 어떤 계기로 친구가 됐을까?" 기억도 희미합니다.
일의 철학 : 삶의 행복은 일을 대하는 자세에 있다
후배가 고민 상담을 해왔습니다. 요약하면 "나는 멋진 일을 할 사람인데, 지금 하는 일은 재미없고 시시하다"는 거였죠. "우선 주어진 일부터 잘 해내면 멋진 것"이란 말을 목구멍으로 삼키고, 어깨를 두어 번 두드려줬습니다. 대신 책을 한 권 선물하고 싶었어요. 적절한 책을 찾기 쉽지 않더군요. 마침 장은수 대표님이 『일의 철학』이란 책을 추천해 주셨어요.
묘사의 힘 : 독자가 내 글 속에서 살아 숨쉬게 하는 법
친구에게 부럽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글을 잘 쓴다고요. 본인은 보고서를 늘 두 번씩 쓴다더군요. 생각해 보면 글은 업무의 밑바탕입니다. 프레젠테이션 대본을 만들 때도, 메일을 보낼 때도, 글이 괜찮아야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여기, 글쓰기 훈련을 위한 책을 가져왔습니다. 샌드라 거스Sandra Gerth가 쓴 『묘사의 힘』입니다. 샌드라 거스는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편집자입니다.
프로세스 이코노미 : 아웃풋의 종말, '과정'을 파는 시대가 왔다
여러 브랜드를 공부하다 보면 늘 궁금한 게 있습니다. 모두가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데, 사람들이 왜 스토리텔링에 끌리는지는 잘 설명하지 않죠. 그 답을 알려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일본의 유명 IT 비평가 오바라 가즈히로尾原 和啓가 쓴 『프로세스 이코노미』입니다. 아마존 재팬 종합 베스트 1위를 하고, 국내에서는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소호 모베러웍스 대표가 추천한 책이에요.
뉴 컨피던스 : 인생의 성공은 자존감이 아니라 자신감이 결정한다
요즘 '갓생'이라는 키워드가 유행입니다. 저도 작년엔 나름 '갓생'을 살았습니다. 퇴근하고 컴퓨터 학원에, 운동에.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해냈나 싶습니다. 올해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달에 끊어놓은 영어학원을 벌써 다섯 번이나 못 갔네요. 입사 초반의 열정 넘치던 저와 비교하며 위축되는 것 같아, 장은수 대표님께 고민 상담을 하러 갔습니다.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롱블랙 프렌즈 B '한 사람이 온다는 건 그의 일생이 함께 오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에디터인 저에게는 인터뷰가 그렇습니다. 좋은 인터뷰 글은, 시만큼이나 아름다우며 자기 계발서 못지않게 열정을 끌어내요. 최근 딱 그런 인터뷰 글을 만났습니다. 책 『배우의 방』입니다. 박정민, 안재홍, 이제훈, 천우희, 오정세...좋아하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담겼기에 손이 갔어요. 책장을 덮을 땐 의외의 배우에게 반해버렸죠.
철학으로 휴식하라 : 철학자들이 말하는, 영혼을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
지난 부산위크 어땠어? B, C, K가 애 많이 썼더라. 부산위크 보다가 나 결심했잖아. 이번 휴가는 부산 가려고. 이번에 부산 가면 확실히 쉴 거야. 노트북도, 휴대폰도 꺼놓고. 그런데, 그럼 뭘 하지? 생각해 보면 '진짜 휴식'이 뭔지 생각해본 적이 없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가 『철학으로 휴식하라』라는 책을 소개해줬어. 이걸 읽고 나면 '진짜 휴식'이 뭔지 알게 될 거래.
여준영 : 국내 1위 PR회사의 창업자, 그가 정의하는 '실천 가능한 성장'
10년쯤 전, 막 사회 생활을 시작했을 때 헌트hunt라는 블로그를 자주 찾았습니다. PR 에이전시 프레인Prain의 설립자 여준영 대표가 운영하던 블로그였습니다. 대기업 홍보팀 사원으로 출발해 국내 최대 PR에이전시를 일군 이력도 독특했지만, 무엇보다 거침없이 전하는 일에 대한 철학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그의 행보를 지켜봤습니다. 2000년 설립된 프레인은 지금은 세계 57위에 랭크된, 국내 최대 PR 에이전시로 성장했습니다.
리사 손 : 20년 메타인지 전문가, 한국 사회가 쓴 가면을 말하다
사람들은 저를 '바른 청년'이라고 불러요. L도 제게 종종 그러더라고요. "K는 언제부터 그렇게 성실했어? 날 때부터? 부럽다, 얘." C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저를 찾아요. "K~ 나 이것 좀 대신 해주면 안 돼요? K는 모르는 거 없잖아!" 요즘 좀 지칩니다. 가끔은 나도 늦잠을 자고, 모르는 거 많다고 고백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폴린 브라운 : 재무제표에선 보이지 않는 브랜드 성공의 변수, 미적 지능
저는 펜은 꼭 라미Lamy를 씁니다. 400원짜리 볼펜도 있는데 굳이 10만원이 넘는 라미를 쓰느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단지 '있어 보여서'라고 답하기엔 억울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우리는 왜, 어떤 물건은 사고 싶어 하고, 어떤 물건에는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할까요. 책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미적 지능Aesthetic Intelligence'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예요.
닐 호인 : 구글 데이터분석 총괄, "지금의 마케팅으론 성공할 수 없다"
저 마케터잖아요. 공부가 끝이 없어요. 요새는 디지털 마케팅 공부에 열심인데요. 디지털 마케팅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데이터이죠. 이 단어가 왜 이리 압도적으로 느껴지는지.... 고민을 얘기하자 B가 도움이 될 거라며 책 『컨버티드』를 추천해줬어요. 저자인 닐 호인Neil Hoyne이 구글에서만 11년 넘게 일한 데이터분석 전문가라고요! 그런데 숫자나 데이터를 강조하기보다는 '모니터 뒤에 사람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나는 왜 생각을 멈출 수 없을까? : 생각 중독에서 나를 구하는 법
기획 일은 정말 뇌가 쉴 틈이 없는 것 같아요. 행여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놓칠까 봐 늘 머리를 풀가동시켜요. 주말이나 휴가 같은 경계가 없어요. "지나친 생각이 우리를 미치게 하고 있다." 『나는 왜 생각을 멈출 수 없을까?』를 쓴 30년 경력의 상담 치료 전문가 낸시 콜리어Nancy Colier의 말입니다. '생각' 덕분에 인류가 발전한 건 사실이지만, 더는 그렇지 않다고요.
장자크 상페 : 꼬마 니콜라처럼, 아이의 마음으로 살다 떠나다
열 살짜리 꼬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은 부모님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죠. 더욱이 귀여운 동생이 생긴다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날까 두려워할 수밖에 없어요. 바로 그 꼬마의 이야기를 다룬 책 『꼬마 니콜라』를 읽으며, 얼마나 공감했었는지 모릅니다. 이 책이 다시 생각난 건 얼마 전 장자크 상페Jean-Jacques Sempé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상페는 『꼬마 니콜라』의 삽화가였죠.
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의사가 남긴, 살아감에 대한 이야기
모처럼 만의 연휴입니다. 사두고 펼치지 않았던 책을 한 권 집어 들었어요. 첫 장부터 눈길을 끕니다. "진단은 명확했다. 무수한 종양이 폐를 덮고 있었다. 암이 넓게 전이되어 있었다. 지난 6년 동안 이런 정밀검사 결과를 수없이 검토했다. 하지만 이번 검사 결과는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지녔다. 그 사진은 내 것이었다."_19p CT 정밀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의사의 독백입니다.
이그노런스 : 모르는 것의 힘, 무지가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
롱블랙 프렌즈 K 세상엔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입니다. 새로운 일을 맞닥뜨릴 때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움츠러들죠. 부끄러운 고백입니다만, 앞에선 아는 척 웃어 넘길 때도 많았어요. 그런 제게 김지원 기자가 책 한 권을 추천했어요. 제목은 『이그노런스』. 내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기는,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죠. 읽고 나면 모르는 것의 힘을 깨달을 수 있을 거라고요.
패트릭 맥기니스 : 포모FOMO 창시자가 일과 일상에서 포모를 다루는 법
요즘 평일 점심시간이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합니다. 퇴근 후에는 미국 주식장을 살피고요. 주말이면 성수동에 새로 열린 팝업 공간이나 카페를 투어해요. 이렇게 사는 와중에도, 뭘 더 해야 하는 게 아닌지 불안합니다. 코인? 독서 모임? 코딩 학원? 소셜미디어를 보면 알차게, 재밌게 사는 사람 투성이에요. 그에 비하면 제 삶은 조금 시시한 것 같습니다.
롱블랙 1주년 커피챗 : 여덟 명의 혁신가들과 감각의 시대를 말하다
지난 주말*, 1주년 커피챗의 열기는 정말 대단했어. 8명의 스피커와 약 630여명의 롱블랙 피플이 만나 영감 넘치는 대화를 이어갔지. 나한테도 좋은 공부가 됐어. 일주일이 지났으니, 커피챗에서의 배움을 복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 커피챗에 못 왔던 롱블랙 피플은 이번 노트로 커피챗의 인사이트를 얻어가고, 커피챗에 왔던 롱블랙 피플은 그때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봐.
언어학자 한성우 : 말의 주인이 마음껏 가지고 놀 때, 말과 글이 살아 숨 쉰다
직업이 에디터라, 사전을 끼고 삽니다. 말과 글을 주제로 한 책도 찾아 읽어요. 그런데도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 단어가 맞나?' '띄어쓰기가 이게 맞나?' 멈칫해요. 그러다 한성우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쓴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을 읽었습니다. 책에서 그는 말합니다. 규범과 어법의 잣대는 시대 변화에 뒤떨어지기 마련이니, 자신 있게 말하고 쓰라고요. 말의 주인은 당신이라고 말이죠.
내궁 : 맛스타그램으로 시작해, 국내 최초 김치 다이닝을 만들다
롱블랙은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분들을 소개해왔습니다. 지난주 성정기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을 때도, 경외심이 드는 한편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무르익어 가기 위해, 지금 가장 뜨거운 온도로 달리는 성장형 기획자를 만나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젊은 기획자들과 많이 만나는 김락근 인스턴트펑크 대표가 한 F&B 기획자를 소개해 줬습니다.
브랜드보이 : 스스로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한 우물을 파라
너무 바쁘면, 저도 트렌드를 찾기 버겁습니다. 그럴 땐 누군가 정성스레 정리해준 뉴스 클리핑을 참고하고, 뉴스레터를 읽습니다. 그럼 숨통이 좀 트여요. 포모FOMO 에서 벗어나는 기분이랄까요. 몇 년 전에는, 이분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브랜드보이'. 15개 신문에서, 브랜드 관련 뉴스들을 추려 페이스북에 올렸죠.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요. 요즘 좀 뜸하다 싶더니, 주 무대를 유튜브로 옮겼더군요.
아니 에르노 : 겪지 않은 건 쓰지 않는다, 사적인 기억이 문학이 되다
2022년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렇게 밝혔죠. "집단적인 구속을 드러낸 용기, 꾸밈없는 날카로움을 지녔다." 에르노가 지금까지 쓴 소설은 모두 '자전적 이야기'예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하죠. 자서전과 소설을 합친 이 장르를, 프랑스에선 오토픽션auto-fiction이라 불러요. 그래서일까요, 에르노의 소설을 경멸하는 사람도 있어요.
인벤톨로지 : '상상치도 못한' 지대에서 영감을 얻는 법
발명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발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마도 에디슨이나 특허 같은 단어가 떠오를 겁니다. 나와는 거리가 먼 천재들의 일처럼 느껴지죠. 그런 제게 김지원 기자가 책 한 권을 추천했어요. 제목은 『인벤톨로지』. 과학적인 성취는 천재 과학자가 아닌 우리 같은 범인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예요. 읽고 나면 발명가의 시각으로 문제를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가키우치 다카후미 : 천만 부 베스트셀러 기획자의, 전달되는 말하기 법
말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생각없이 툭 내뱉은 말은 깃털처럼 내 입을 떠나지만, 상대방 가슴엔 돌처럼 내려 앉기도 하죠. 때로는 그 반대이기도 하고요. 제 말하기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책을 꾸준히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을 끈 책이 『말은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입니다. 저자 가키우치 다카후미는 자상한 선배처럼 말하기의 기술을 소개했어요.
쇳밥일지 천현우 : 용접공 출신 에디터, 공장 노동자의 현실을 쓰다
제빵공장에서, 건설현장에서 젊은 노동자가 다치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또래 젊은이들은 불매운동 같은 방식으로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서 청년공 출신인 천현우 작가가 떠올랐습니다. 지방 공장 노동자로 시작해 용접공이 됐고, 이른바 글밥 먹는 노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 『쇳밥일지』 를 썼어요. '쇳물과 먹물을 잇는'다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 :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되는 법
의미 있는 하루란, 하나라도 무언가 이뤄내는 게 있는 하루라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달려 새로운 달리기 코스를 정복하듯 말이죠. 그런데 지난 며칠간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어쩌면 인생이란 프로젝트가 아닌,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생각의 변화를 말씀드렸더니, 장은수 대표님이 책을 한 권 추천하셨어요.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입니다. 인생의 저자가 되는 데 길잡이가 돼 줄 책이라고요.
홍성태 : 마케팅 바이블의 저자, 브랜드가 아니라 브랜딩이 전부라 하는 이유
저 마케터로서 성장한 기분이에요. 어떤 분을 만났거든요. 부산 모모스커피의 이현기 대표부터, 제주 해녀의 부엌 김하원 대표, 끌리오의 한현옥 대표, 세븐일레븐의 최경호 대표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기업의 경영자들과의 공부 모임을 만든 분!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과 책을 함께 쓴 브랜딩 전문가!
르브론 제임스 : 억만장자가 된 농구 선수, 비즈니스 제국을 이룬 방법
얼마 전 흥미로운 뉴스를 봤어. 미국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가 '공식적으로' 억만장자*가 됐다는 소식이야. 르브론 제임스, 나도 이름은 들어봤어. 근데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그렇지. 농구선수가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니! 정말 신기하네.*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3820억원)를 넘긴 인물을 일컫는 말 더 놀라운 건, 르브론의 누적 연봉이 3억8000만달러(약 5251억원)라는 거야.
움직임의 뇌과학 : 내 몸의 주인이 됐을 때 정신의 주인이 된다
"근육만이 살길이다!" 요즘 L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에요. 새벽마다 뛴대요. 진짜 독하죠! 전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어요. 매일 점심시간에 산책로 한 바퀴 도는 정도? 15분 정도만 이렇게 걸어도 머리가 꽤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 기분, 그저 느낌일 뿐일까요? 제 산책 파트너 B가 아니래요! 최근 읽은 책에서 이야기하길 '몸을 자주 움직일수록 기분도, 사고도 긍정적으로 바뀐다'고요.
아르센 벵거 : 49경기 무패의 전설, 아름다운 축구를 완성한 비결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축구 보는 재미에 빠졌어요. 한국 경기는 물론, 지나간 골 장면을 찾아보며 현장의 에너지를 느낍니다. 경기를 보다가 관중석의 한 인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백발의 백인 남성이 검은테 안경을 쓰고 미간을 찌푸리고 있어요. 피파FIFA 로고가 새겨진 정장을 입고 팔짱까지 끼고 있죠. 뭔가 분석하는 듯합니다. 그는 축구 감독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입니다.
제니 오델 :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나를 지키는 법
지난 9월, 일상에서 포모 다루는 법에 관한 노트 를 썼습니다. 한동안은 괜찮았어요. 그런데 또 틈만 나면 소셜미디어 앱을 켜고, 밤늦은 시간 괜히 업무용 메신저를 열어보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그런 행동이 즐겁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즈음 서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이라는 책을 봤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니, 그게 가능한가' 싶었어요.
비터스위트 : 인간의 달콤씁쓸한 본성이 창의성의 원천이다
사회는 '긍정적인 사람'을 좋아하죠.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도 좋은 면을 보려 노력해야 한다고 여겨요. 저 또한 부정적 감정에 휩싸일 때면 자책하고, 때론 우울해하는 이를 한심스레 보기도 하죠. 장은수 대표님이 제 얘길 듣더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수전 케인S usan Cain의 책 『비터스위트bittersweet』를 손에 쥐여주었어요. 이야기를 잠시 들어볼까요. 인간은 본래 약합니다.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 : 남의 욕망을 따라 욕망하지 말라
주말에 교보문고에 갔어요. 매년 이맘때,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사거든요! 첫 장을 펼치고, 내년엔 뭘 하고 싶은지 하나씩 적어둘 거예요. 제 이야기를 듣더니, 김지원 기자가 그 전에 책 한 권을 읽어 보래요. 제목은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Wanting』, 읽고 나면 제대로 된 내년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거예요. 궁금해서 바로 펼쳐봤죠.
수학자 김민형 : 체계 없는 공부, 마침내 명료한 수식이 되다
해를 거듭할수록 사는 게 만만찮습니다. 뭐라도 읽으면 힌트를 얻을까 싶어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었어요. 그러다 제 마음에 박힌 문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40년 동안 수학을 공부한 내게 남은 인생 교훈이 있다면, 세상사 어느 것 하나도 결론 내리기 너무 어렵다는 사실이다." 김민형 영국 에든버러대 수리과학 석좌교수의 말입니다.
모든 것은 빛난다 : 삶이 성스러워지는 순간은 분명 존재한다
어느덧 세밑입니다. 책 읽기로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마침 롱블랙 피플과 읽고 싶은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제목은 『모든 것은 빛난다』. 신간은 아닙니다. 원서는 미국에서 2011년, 한글 번역본은 2013년 출간됐어요. 십 년도 전에 나온 책을 집어 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책 한 권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리라 기대하긴 어렵죠.
나무의사 김천기 : 알맞은 땅에 심은 나무는 500년을 산다
무심코 지나치던 가로수가 고마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쨍쨍한 여름 햇빛을 피해 나무 그늘로 숨어들 때, 소낙비를 피해 나무 사이로 걸어갈 때가 그렇죠. 가로수들이 1년 365일 우리 곁을 지켜주는 건 모두 나무의사 덕분입니다. 나무에게 의사가 있다니, 싶으시죠. 나무가 아프거나 병이 들었을 때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람이에요. 정부가 2018년부터 국가 자격 제도를 도입했어요.
야마구치 슈 : 일본 경영전략의 대가, 놀이가 일이 되는 시대를 말하다
경기 침체, 성장 둔화, 불황... 요즘 뉴스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답을 찾다가 한 경영 전략가의 말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저성장, 경기 침체 등으로 불리는 오늘날은 '축제의 고원 高原 '에 이른 시기다. 우리는 고원에 도달했음을 서로 축하하며, 새로운 활동을 도모해야 한다."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 : 문제에 빠져 인생을 낭비 말라
저는 해결책을 잘 찾아내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살면서 문제를 피할 수는 없잖아요. 중요한 건, 현명하게 해결하는 능력 같아요. 김지원 기자도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요. 제목은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It's not about the shark』. 제 마음이 딱 이러했어요. 롱블랙 피플, 이제부터 '빨간 얼룩말'을 생각하지 마세요! 어떤가요?
다니엘 핑크 : 세계적인 미래학자, 후회 잘하는 법을 말하다
미래. 늘 알고 싶은 주제입니다. 연초에는 더 그래요. 1년을 잘 보내고 싶기 때문이죠.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Daniel Pink에게 무작정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당신이 연구하는 미래를 롱블랙 피플과 나누고 싶다"고 했어요. 그는 경영학계의 오스카Oscar로 불리는 '싱커스 50Thinkers 50'이 2년마다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50인 중 한 명입니다.
민담형 인간 : 영웅의 시대는 갔다, 민담 속 주인공처럼 살아라
설이 다가오니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듣던 "옛날 옛 적에"로 시작하던 이야기들이요. 영웅도 천재도 아닌, '한 마을에 사는 아무개'가 펼치는 모험들이 어찌나 신나고 흥미롭던 지요. 제 추억을 이야기했더니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이 『민담형 인간』이란 책 한 권을 건넸습니다. 바로 그 민담 속 인간이 21세기형 인간임을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면서요.
마이클 바스카 : 『휴먼 프런티어』, 더 이상 빅 아이디어는 없다
신년이 되니 무언가 큰 일을 도모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저만 빼고 모두 도전에 나선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더이상 빅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하는 책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마이클 바스카Michael Bhaskar의 『휴먼 프런티어』입니다. 바스카의 책 『큐레이션』 은 이미 롱블랙에서 한 번 다룬 적이 있죠.
신형철 : 좋은 평론은 정확하게 칭찬하는 것, 쓰는 마음을 말하다
김난도 교수 는 신형철 평론가의 평론을 읽으며 영감을 얻고는 한다고 말했습니다. 2005년 등단한 신 평론가는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과 정확한 비평"으로 유명하죠. 저는 그의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의 책머리에 쓰인 몇 문장을 오래오래 반복해서 읽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쓴 글이에요. 앞으로 그와 나에게 오래 슬퍼할 만한 일이 일어난다면, 그때 그곳에 우리가 꼭 함께 있었으면 한다.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문해력 위기 시대의 읽기 전략
오랜만에 종이책을 한 권 샀어요. 반스앤노블 노트 를 읽고 나니 종이책이 그리워졌거든요. 종이 냄새와 책장 넘기는 소리, 손가락에 닿는 촉감... 기분 좋게 읽어내려 가던 것도 잠시.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어요. 전자책으로 쭉쭉 스크롤을 내려가며 읽을 때와 달랐죠. 내 문해력에 문제가 생겼나? 당황스러웠습니다. 북클럽에서 만난 전병근 큐레이터님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셨어요.
일만 하지 않습니다 : 1만 시간의 법칙이 놓친 ‘잘 쉬는 법’
롱블랙 프렌즈 K롱블랙 피플, 벌써 올해의 첫 달도 지났어요. 연초인만큼 ‘열심히’ ‘빠르게’ 이런 단어에 집중했죠. 간만에 휴식하는 주말을 맞이했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스토리만이 살길 : 콘텐츠 전쟁에서 승리하는 스토리의 법칙
롱블랙 프렌즈 B 타인을 설득하는 일, 늘 어렵습니다. 문제는 우리는 살면서 너무 자주 타인을 설득해야 한다는 거죠.장은수 대표님께 고민을 말했더니 『스토리만이 살 길』이란 책을
언러닝 : 낡은 지식을 버려야 새로운 학습이 시작된다
롱블랙 프렌즈 C 와, 배울 게 산더미예요. 지난주까진 저 챗GPT라는 거 공부하기 바빴거든요? 이번 주는 주변에서 온통 본디bondee라는 메신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다음
4000주 : 시간을 지배하려면, 시간과의 싸움을 끝내라
롱블랙 프렌즈 C 주변에서 다들 ‘갓생 산다’고 난리예요. ‘갓god + 생生’이란 말처럼, 참 부지런하고 알차게들 하루를 살아요. 아침 일찍 운동한 뒤 출근하고, 점심시간을 틈타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당신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롱블랙 프렌즈 B “노란 숲속에 길이 둘로 갈리어 있었다. 안타깝게도 두 길을 동시에 갈 수 없는한 사람 여행자이기에, 오랫동안 서 있었다.”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 당신의 친구도 한때는 낯선 사람이었다
롱블랙 프렌즈 K 아침 출근길, 기분 좋은 순간들이 있어요. 종종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과 인사를 나눠요.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네는 일, 나름 용기가 필요하답
예민함이 너의 무기다 : 타고난 예민함을 탁월함으로 바꾸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승진도 빠르고 연봉도 높고, 승승장구하는 친구예요. 그런데 속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성과가 좋아도 마음이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쥐 : 그들도 약점투성이 인간이었다
롱블랙 프렌즈 B 약점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래도 가끔 불안해요. 제가 남들보다 약점이 많은 건 아닐까 하고요. 뒤처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죠.
세컨드 브레인 : 10만 독자가 택한 메모법, 기록을 쌓아 두 번째 뇌를 만들어라
롱블랙 프렌즈 B 벌써 4월 1일, 2023년 1분기가 거짓말처럼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가는 속도를 믿을 수 없어서 오늘이 만우절인 건가 싶습니다. 지나간 시간보다 앞으로의 9개월
마우리치오 카텔란 : 리움에 10만 명 모은 악동, 예술에 대해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K 요즘 한남동에서 활기가 느껴져요.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한 작가의 전시 덕분일 겁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전시 「WE」. 두 달 만
안도 타다오 : 콘크리트에 희망을, 푸른 사과에 청춘을 담다
롱블랙 프렌즈 B 아름다운 건축물은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개성이 뚜렷한 건축물이 모인 도시는, 그 자체로 거대한 박물관이죠. '가우디 투어'로 유명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건축가들의
장강명 : 마음 편한 소설은 쓰고 싶지 않습니다
롱블랙 프렌즈 B 얼마 전 한 소설의 영화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 도발적인 제목이죠. ‘한국이 싫은’ 청년 세대를 다뤘습니다. 경쟁에 지쳐 호주로 떠난
배우 김신록 : 무엇을 훈련할 것인가 찾는 것이, 훈련의 시작이다
롱블랙 프렌즈 C 어제 B가 인터뷰한 쿠보타 오사무 프로듀서 이야기, 즐겁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배우 인터뷰예요! 누구나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잘하는 일을 할 때 멋져 보이죠. 연
인공지능의 시대, 인생의 의미 : 중요한 것은 최적화가 아니라 만족이다
롱블랙 프렌즈 C 지난 1월, 제가 AI마케팅 리포트 쓴 적 있잖아요! 그때 “인공지능은 포토샵이나 엑셀 같은 업무 도구”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죠. 흑, 사실… 그
송길영 2 : 빅데이터 전문가가 나이듦에 주목하는 이유
롱블랙 프렌즈 B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이 정의하는 송길영입니다. 데이터 밑에 깔린 사람들의 욕망을 캐내고 해석합니다.마음을 캐는 사람, 송길영
오타니 쇼헤이 : 태도도 실력이다, 운도 끌어당기는 야구인의 전략
롱블랙 프렌즈 B 정확히 한 달 전인 3월22일, 야구계가 일본 선수 하나에 들썩였습니다. 이름은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야구계 월드컵으로 불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
휴먼카인드 : 인간은 정말 이기적일까? 팩트체크를 하다
롱블랙 프렌즈 B ‘인간은 이기적이다’. 통념과도 같은 말이죠. 마키아벨리, 홉스, 니체, 존 애덤스, 프로이트. 위대한 사상가들도 입을 모아 인간은 이기적이라고 했어요.그런데 그
원계홍 : 55세에 데뷔한 뒷골목 화가, 산동네와 변두리를 기록하다
롱블랙 프렌즈 B 경희궁 인근을 산책하다 성곡미술관에 들렀어요. 고故 원계홍 작가의 회고전 「그 너머」가 한창이었죠. 예술 애호가로 알려진 방탄소년단의 RM도 다녀갔대요. 덕분에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 : 아껴쓰지 마시고 선명하게 쓰세요
롱블랙 프렌즈 C 벌써 6월이에요. 2023년의 절반이 다 될 동안 전 뭘 했을까요! 엄청 바쁘게 살았는데 뭘 했는지는 막상 떠오르는 게 없네요. 불안감이 몰려오려는 찰나, 김지원
스마트 브레비티 : 26초 만에 독자를 사로잡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
롱블랙 프렌즈 C 글 쓰는 거 좋아하세요? 전 점점 어렵게 느껴져요! 모레까지 광고 카피 뽑아야 하는데, 이것저것 써봐도 꽂히는 게 없네요. 흠, 이상해요. 친구랑 카톡하고 인스타
최인아 : 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 인생을 잘 사는 건 다르지 않다
롱블랙 프렌즈 B 정신없이 일을 쳐내다 보면 문득, ‘내가 가는 방향이 맞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서점을 찾습니다. 서가에 놓인 책을 찬찬히 훑으며 깨달음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