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는 마치 백조처럼 보이죠. 그런데 가장 처절하고 치열한 직업이에요. 백조의 다리 중에서도 관절이에요. 그런데 저는요, 밖에서 보이는 백조의 모습을 잃고 싶지 않아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앤디 워홀이에요. 예술과 그 시대의 트렌드, 그리고 비즈니스.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죠. 제가 전통을 말하면서, 나 자신까지 고리타분하게 비치면 저의 세계 자체가 지루해져요. 그래서 ‘양태오’라는 인간은 더 현대적이어야 해요. 그게 전통이 살아남는 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