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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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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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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쓰기는 영화로 치면 ‘편집’이에요. 글에서 리듬이 느껴지도록 문장을 배치해야 하죠. 단어 하나도 동의어의 한자어, 영어, 한글 중 어떤 것을 넣느냐에 따라, 읽는 사람의 호흡이 달라지죠. 그러니까 인터뷰는 녹취록 받아쓰기가 아니에요. 인터뷰이가 한 말의 핵심을 비껴가지 않으면서, 더 리듬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단어와 문장을 배치하는 것이죠. 그래서 한 문단 갖고 하루를 꼬박 새우기도 합니다.”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롱블랙 프렌즈 B '한 사람이 온다는 건 그의 일생이 함께 오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에디터인 저에게는 인터뷰가 그렇습니다. 좋은 인터뷰 글은, 시만큼이나 아름다우며 자기 계발서 못지않게 열정을 끌어내요. 최근 딱 그런 인터뷰 글을 만났습니다. 책 『배우의 방』입니다. 박정민, 안재홍, 이제훈, 천우희, 오정세...좋아하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담겼기에 손이 갔어요. 책장을 덮을 땐 의외의 배우에게 반해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