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이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다. 롱블랙은 2021년부터 ‘매일 한 편의 깊이 있는 글’을 전해 온 디지털 지식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도서전 기간 롱블랙은 저자 사인회를 마련했다. 오늘(20일) 오후 1시에는 염리동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 박정수 대표의 사인회가, 22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각 사인회는 부스에서 해당 저자의 책을 구매한 선착순 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가볍고 깊이있는 책’을 콘셉트로 기획한 종이책 시리즈, ‘롱블랙 노트’ 10종을 선보인다. 디지털에서 축적해 온 콘텐츠를 손에 잡히는 책으로 재구성한 이번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서든 깊이 있는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한 첫 시도다.
롱블랙 노트는 손바닥 크기의 스프링북 형식으로, 책과 수첩을 결합한 ‘읽는 수첩’의 형태로 제작됐다. 지면의 절반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담고, 나머지 절반은 사용자가 생각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여백으로 남겨뒀다. 츠타야의 창업자와 CEO 인터뷰부터 노션 창업자 아이반 자오, 카피라이터 오하림, 을지로의 유명 인쇄소 청산인쇄까지 감각적인 비즈니스 피플의 진솔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 스튜디오 모스그래픽(mohsgraphic)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모스그래픽 측은 “한 번에 읽기 좋은, 깊이와 가독성을 모두 갖춘 롱블랙 콘텐츠를 평소에도 즐겨 읽는다”며 “가벼움과 깊이라는 두 특성을 모두 살릴 수 있도록 표지는 과감한 색으로 강조하고, 내지는 차분하고 무게감 있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스튜디오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함께 만든 ‘롱블랙 태그미 문장 키링’도 이번 도서전에서 업그레이드해 소개한다. 올해 초 쇼핑 앱 29CM에서 키링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이 키링은 NFC 기능이 내장돼 스마트폰에 매일 하나의 롱블랙 문장을 띄워준다.
롱블랙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롱블랙의 첫 도서전 참여로, 읽기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게 되어 뜻깊다”며 “종이책으로 재탄생한 롱블랙 노트가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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