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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현 슬로우스테디클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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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입니다. 동대문 아르바이트를 할 땐 오후 5시가 퇴근인데 밤 11시까지 일했어요. 옷을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후회 없이 일하고 싶었어요. 사장님이 일본에 옷을 떼러 갈 때 저를 데려가 주실 정도로 믿어주셨어요.
어떤 곳이든 배울 것이 있더군요. 동대문에선 팔려고 하지 말고 추천하려 해야 팔린다는 걸 몸소 배웠습니다. 창고에서 일할 땐 재고와 품번 코드를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지를 배웠어요. 이런 배움은 뼈와 살이 되지만 스펙이 되진 못하잖아요. 패션 기업에 숱하게 입사 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내 브랜드를 만들 수밖에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