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던 것만 팔겠다는 게 아닙니다. 관점을 조금 달리 해보는 거예요.
차례상에 올리던 팥떡을, 작은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판다면?
텁텁하고 이에 잘 붙는 찰떡을, 쫄깃한 식감에 포슬한 찹쌀 반죽으로 바꾼다면?
익숙하지만 새로운 떡이 나오겠죠. 혁신이 대단한 거라곤 생각 안 합니다.
내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크게 엇나가는 순간 ‘무리’하게 됩니다.
그러면 금방 길을 잃어요. 이티떡도 아버지가 한평생을 연구해 만든 떡인데,
어떻게 메뉴를 빨리 늘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