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black
Curation
Team Time&co
Duplicate
Share
Longblack
Curation
Team Time&co
🚀
성공하는 기획자의 비밀
김규림 : 뉴믹스커피 디렉터, 위트 있는 생각을 물성화하다
롱블랙 프렌즈 C 요즘 성수동에 검정 스프레이가 뿌려진 종이컵이 자주 보여요. 다름 아닌 믹스커피! 성수동에 드립 커피, 에스프레소도 아닌 믹스커피가 등장하다니?카페 이름은 ‘뉴믹
모춘 : 극장주가 된 디자이너, 메시지를 파는 법을 이야기하다
롱블랙 프렌즈 B 북적이는 성수동 골목에 극장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연무장길 초입, 베이커리 카페와 피자집 사이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나타나요. 나무판자로 마감한 벽과
스토리 2024 : 솔로지옥과 피지컬100의 리얼리티 기획법
롱블랙 프렌즈 L 애플, 구글, 레고, 넷플릭스는 픽사 출신의 스토리 컨설턴트한테, 스토리텔링을 배운다고 해. 똑같은 메시지나 데이터라도 스토리를 결합하면, 그 전달력이 몇 배 세
마크앤샹탈 : 고객을 브랜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라
롱블랙 프렌즈 K 브랜드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고객입니다. 하지만 브랜드나 마케터는 종종 그 사실을 잊습니다. 스스로를 주인공, 또는 영웅이라 착각하곤 하죠.여기, “고객을 브랜
오우드 : 돈보다 감각을 좇던 카페, 샤넬과 자크뮈스의 선택을 받다
롱블랙 프렌즈 B 지난 주말에 성수동에 다녀왔어요. 한국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죠. 언젠가부터 성수동에 럭셔리 브랜드들이 팝업을 열기 시작했어요. 2022년 디올 성수가 시작이었던가
Accept & Proceed : 나이키부터 나사까지, 브랜드의 에센스를 만드는 법
롱블랙 프렌즈 C ‘나이키’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맞아요, 혁신! 저는 유독 이 두 개가 인상 깊더라고요. 나이키의 체험형 매장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House of Innov
호텔기획자 한이경 : 아트부터 웰니스까지, “호텔에 가면 트렌드가 보인다”
롱블랙 프렌즈 K ‘미국 대통령들의 시계’라 불리는 시놀라Shinola의 대표 톰 카트소티스Tom Kartsotis,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휴지통 빕 빈Vipp Bin의 창업자 홀
리브미컴퍼니 : 사브서울과 윰드, 골든피스까지, 공간에 세계관을 입히다
롱블랙 프렌즈 K ‘무드서울Mood Seoul’이란 와인바Bar를 아시나요? 한강 반포지구 세빛둥둥섬에 위치해 있어요. 일몰 시간에 맞춰 가길 추천드려요. 창 너머로 붉게 물들어
스프레드웍스 : 희녹과 노티드, 와인앤모어까지, 브랜드의 밑그림을 함께 그리다
롱블랙 프렌즈 C 편백수로 만든 탈취제 브랜드 희녹, 신세계가 운영하는 주류매장 와인앤모어, 패션 브랜드 팬암, 무지개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 브랜드 도레도레, MBC의 유튜브 채널
난로회 최정윤 : 한식을 주인공으로, 세상에 없던 힙한 풍경을 만들다
롱블랙 프렌즈 K 몽탄·고도식·카린지 등을 기획한 정동우 대표, 금토일샴페인빠의 한충희 대표, 청기와타운의 양지삼 대표, 벽제갈비의 김태현 부회장… 내로라하는 국내 F&B 업계 인
문승지 : ‘제로웨이스트 가구’로, COS와 블루보틀, 덴마크 왕실을 사로잡다
롱블랙 프렌즈 B 덴마크 사람들은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산다고 해요. ‘몸을 편히 둘 곳’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래요. 덴마크 왕실 국고에 보관된 한국 디자이너의 의자가
김도영 : 오픈런하는 과일 티셔츠, 좋아하는 일이 브랜드가 되기까지
롱블랙 프렌즈 K 하얀색 다마스에서 망사 조끼를 입은 청년들이 내려요. 빨간색 과일 바구니를 꺼내죠. 과일을 파나보다 했는데, 바구니 안에는 돌돌 말아놓은 티셔츠만 보여요. 오픈
뚜기 : 테디뵈르하우스‧골든피스 기획자, ‘한 끗’의 차별화를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C 얼마 전 용산에 갔다가 엄청 고민했어요. 디저트로 도넛 크루아상을 먹을지, 바닐라 찹쌀 약과를 먹을지요! 크루아상 맛집 ‘테디뵈르하우스’와 약과 전문점 ‘골든피스
디스이즈네버댓 : 14년째 힙한 패션 브랜드, 내일의 클래식을 꿈꾸다
롱블랙 프렌즈 B요즘 하루 한 번은 마주치는 로고가 있습니다. thisisneverthat. 띄어쓰기도 없는 이 영문구가 적힌 후디나 맨투맨이 자주 보여요. 패션 브랜드 디스이즈네
박진표 : 65만 팔로워의 아이즈매거진, MZ의 새로운 눈이 되다
롱블랙 프렌즈 L 롱블랙 피플은 트렌드를 어떻게 파악해? 난 인스타그램에서 아이즈매거진eyesmag을 팔로우하고 있어. 눈길 끄는 소식부터 알면 유용한 정보까지, 웬만한 뉴스는 다
백규희 : 스투시에서 슈프림까지, 패션으로 문화를 전하다
롱블랙 프렌즈 C 아디다스 액티베이션 엑스퍼트, 스투시 한국 지사장, 슈프림 글로벌 브랜드 팀 소속 디렉터. 이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사람이 있어요. <감각의 설계자들 3>의 네
이나모리 가즈오 : 마음의 모양에 따라, 인생이라는 그림은 바뀐다
롱블랙 프렌즈 B 지난 24일에 좋아하는 책을 한 권 집어 들었습니다. 고故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쓴 『왜 일하는가』입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던 그는 지난해 8월
진화사고 : 인간의 창조성은, 자연의 진화를 닮았다
롱블랙 프렌즈 B 전 창의성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부족하죠. 언커먼 위크를 기획하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그러다
신우석 : 돌고래유괴단, 크리에이티브 성공 공식을 새로 쓰다
롱블랙 프렌즈 C 그런 사람이 있죠. 평범하지 않은 사람. 좀 이상한 사람. 처음 보면 영 주인공감이 아니에요. 독특해서, 이상해서, 비주류라서 주목받지 못하죠. 하지만 이내 도드
나가오카 겐메이 : 물건과 오래 관계 맺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다
롱블랙 프렌즈 K 누군가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이라고 하면, 귀가 쫑긋해져요. 2년 전 B가 제게 한남동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이하 디앤디) 서울점을 소개했을 때
피오나 배 : 한국을 알리는 PR 전문가, "네트워크보다 기획이 먼저다"
롱블랙 프렌즈 C 2022년 9월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아트 출판사 탬즈앤허드슨Thames&Hudeson이, 한국 현대문화를 다룬 책을 펴냈어요. 『Make Break Remix』
헬리녹스 : 세상에 없던 초경량 체어, 아웃도어의 빈티지를 꿈꾸다
롱블랙 프렌즈 K 여름 캠핑을 좋아해요. 늦은 밤까지 별을 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거든요. 지난 주말에 캠핑 의자를 꺼내다가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청록색 패브릭의 이 의자, 벌써
최장순 : 구찌, 빅히트, 카시나가 선택한, 브랜드 기획자의 생각법
롱블랙 프렌즈 C ‘브랜드 철학자 같다.’ 최장순 엘레멘트LMNT 대표가 쓴 책들을 읽으며 든 생각이에요. 『기획자의 습관』 『본질의 발견』 『일상의 빈칸』. 분명 브랜딩에 관한
켈리타앤컴퍼니 : 성심당과 간송미술관, 깊이 공부한 디자인엔 ‘격’이 깃든다
롱블랙 프렌즈 B 사람에게 고유한 지문이 있다면, 브랜드엔 로고가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BI라고 부르죠.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말 그대로 ‘브랜드 정체
하라 켄야 : 사상가가 된 디자이너, ‘유동의 시대’를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B 무인양품無印良品이란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간결한 디자인도 좋지만 브랜드의 정신이 마음에 들어요. ‘이것이 갖고 싶다’는 욕망이 아닌,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깨달
글로우서울 : 호우주의보와 청수당, 온천집...영화 같은 공간 경험의 탄생
롱블랙 프렌즈 K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눈에 띈 공간이 있어요. 서울 이태원에 있는 ‘호우주의보’. 365일 비가 내리는 카페입니다. 오픈 한 달 만에 ‘#호우주의보’ 해시태그는 5
한화이글스 : 이야기의 힘, 승부를 초월한 팬덤을 만들다
롱블랙 프렌즈 B 야구의 계절입니다. 저는 부처의 마음으로 연꽃을 피운다는 한화이글스의 팬입니다. 맞습니다. 3년 연속 최하위. 한화는 고전 중입니다.하지만 저는 우리 선수들이 자
쿠보타 오사무 : ‘조제’부터 ‘드라이브 마이 카’까지, 23년 차 PD의 감각
롱블랙 프렌즈 B 2004년 한국에서 개봉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하 조제)」. 2021년 첫 선을 보인 「드라이브 마이 카」. 이들 작품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재개봉
빌 벤슬리 2 : 호텔계의 윌리웡카, 희소한 경험이 호텔의 경쟁력이다
롱블랙 프렌즈 C ‘호텔로 소설 쓰는 괴짜’ 빌 벤슬리. 롱블랙이 2022년 1월에 소개한 호텔 디자이너예요. 국내에도 벤슬리가 디자인한 호텔이 생겼어요! 최근 문을 연 제주의 J
핸드호스피탈리티: 소줏집과 돼지곰탕집으로 뉴요커를 줄 세운 기획의 비결
롱블랙 프렌즈 K 뉴욕에서 활약하는 한식 셰프를 여럿 인터뷰했습니다. 그 때마다 언급되는 인물이 있었어요. 뉴욕 외식업계의 큰손이라 불리는 외식 브랜드 기획사 ‘핸드 호스피탈리티H
이정모 : 털보 과학 소통가, 과학관을 '체험의 성지'로 만들다
롱블랙 프렌즈 K 인공 토네이도가 몸을 휘감아요. 지진을 두 발로 느낄 수도 있죠. 천문대에 올라 태양의 흑점을 관측하기도 해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빛나는 지구를 바라볼 수도 있
아토믹스 박정은 : 지적이고 따뜻한 환대로, 뉴욕 최고 레스토랑을 만들다
얼마 전 뉴욕의 한식 레스토랑이 전세계 33위 레스토랑*에 올랐다는 거 아셨나요? 바로 아토믹스Atomix입니다. 국내파인 박정은 대표, 박정현 셰프 부부가 뉴욕에 간 지, 10년 만에 이룬 성취예요. 더욱 놀라운 건, 아토믹스가 고객 환대hospitality 부문에선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겁니다. '2022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즈'에서 '환대 특별상Art of hospitality'을 받았어요.
GFFG 이준범 : F&B에 패션을 입혀, 아이돌 키우듯 브랜드를 만들다
친구랑 도산대로 놀러 갔어요! 수제버거집 다운타우너에서 점심 먹고, 도넛 가게 노티드에서 수다 떨다가, 저녁에는 퓨전 한식집 호족반을 갔어요. 베이글 맛집 애니오케이션에서 내일 아침에 먹을 샌드위치도 샀고요. 가게들이 예뻐서 사진도 엄청 찍었어요. 집에 가기 전, 근처 인스턴트펑크 사무실을 들렀어요. 김락근 대표님을 만나, 오늘 일과를 말씀드렸죠. 헉, 제가 간 모든 곳이 GFFG에서 만든 거래요.
바비정 : 몽탄과 고도식의 기획자, 세잎클로버 같은 식당을 꿈꾸다
깜짝 놀랐어요. C가 지난 주말에 고기 먹으려고 4시간이나 웨이팅했다는 거예요. 도대체 어떤 식당이냐고 물었더니, 우대갈비*로 유명한 삼각지 몽탄이었죠. 이 얘기를 듣고 F&B 전문가 차승희 신세계까사 콘텐츠개발팀장님께 물었어요. "몽탄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 건가요?" 차 팀장님은 질문을 고쳐주셨어요. "'몽탄 뒤에는 어떤 기획자가 숨어 있나요?' 하고 물어야죠." 아차.
의정부미술도서관 : 사서가 기획자의 시선으로 만든 도서관, 핫플레이스가 되다
학생 땐 거의 도서관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최적의 공부 장소였거든요. 그래서일까요. 이제는 도서관에 발길이 잘 가지 않네요. 그런데 '도서관은 공부하는 곳'이란 이미지를 뒤엎은 도서관이 있다고 합니다. SNS에서는 이 도서관을 '데이트 핫플레이스'로 소개하죠.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한 의정부미술도서관 입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의정부 민락동, 상권과 조금 떨어진 하늘능선공원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풀무원 : 정체 맞은 두부시장, 면과 스틱바로 확장한 비결
저 요즘 L하고 운동하는 거 아시죠? 흑, 그런데 깨달았어요. 운동만으론 살이 안 빠지더라고요. 배부른데 살 덜 찌는 음식을 찾다가, 이걸 발견한 거예요. 두부면! 풀무원에서 내놨다는데, 장난 아니네요. 출시된 지 2년 좀 넘었는데, 벌써 1300만개가 팔렸대요. 두부면 뿐 아니에요. 두부텐더, 두부도너츠, 두부크럼블... 아니, 두부로 이런 것도 만들 수 있다니! 너무 궁금해졌어요.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 10년 차 인디 레이블이 말하는 매니지먼트의 정의
롱블랙 프렌즈 B 인디. 영어 인디펜던스I ndependence의 준말로 음악이나 영화 등 예술 분야에서 많이 쓰이죠. 상업화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작업을 하는 부류를 일컬어요. 인디가 곧 언더Underground는 아닙니다만, 언더가 되기 십상이죠. 인디 레이블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다릅니다. 강산에, 장기하, 혁오, 카더가든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인디 스타들이 한 회사에 있어요.
광화문 광장 : 조경 설계자 김영민, "광장을 채우는 건 개인의 기억이다"
8월 6일, 서울 광화문 광장이 다시 열렸습니다. 광장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확장 공사를 한 지 1년 9개월 만입니다. 지난주 퇴근길에 잠시 광장에 들렀어요. 이전 광장 면적의 두 배라더니, 아주 넓어졌습니다. 숲길에서 산책하는 노부부, 바닥에 흐르는 물줄기에 발을 담그고 쉬는 연인, 넓은 공터에서 자전거를 타는 학생, 분수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네이버 밴드 : 동창 찾기에서 갓생 인증까지, 서비스의 성장 모멘텀을 찾는 법
롱블랙 프렌즈 L 나 운동 시작했어. 매일 아침에 한 시간씩 달리고 서로 인증하기로 C랑 약속했지. 그런데 C가 "우리 밴드에서 인증도 해요!" 하는 거야. 응...? 우리 엄마가 동창 모임하는 그 네이버 밴드? 그랬더니 C가 "아냐, 요즘 내 또래들 밴드 많이 써요!" 하는 거야. 테니스 치고, 등산하고, 외국어 공부하면 밴드에서 인증한다고!
스튜디오에피소드 : 셀럽 콘텐츠로 대중을 당기고, 콘텐츠로 커머스까지 하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너무 아는 척 하는 사람인가.' 한때 TV 교양 프로그램만 틀면 나오던, 조승연 작가를 보고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제 생각을 바꿔준 채널이 있어요. 유튜브의 입니다. 영상 속 조승연 작가는 말해요. "제가 공부해 보니" "책을 읽어봤더니" "평론을 찾아봤더니" 라고요. 똑똑한 척하는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해서 나누려는 사람이더군요.
라이언 레이놀즈 : 마케터가 된 배우, 속도와 창의성으로 광고업계를 흔들다
롱블랙 피플, 히어로 영화 좋아해요? 전 정말 좋아해요. 최애 히어로는 데드풀DEADPOOL! 자기가 캐릭터라는 걸 아는 히어로예요. "이제 대형 CG 나온다"는 식으로 관객한테 직접 말을 건네기도 하죠. 욕쟁이에 수다스러운데, 또 그게 매력이에요. 데드풀을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어요. 데드풀을 연기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 때문이죠! 알고보니 만능 사기캐가 따로 없는 거예요.
미디어앤아트 : 42만 요시고 사진전 기획자가 말하는 사람을 당기는 콘텐츠
롱블랙 프렌즈 L 지금 서울 서촌에서 그야말로 뜨거운 전시가 열리고 있어. 『레드룸 : 러브 이즈 인 디 에어RED ROOM: Love Is in the Air』. 19금이니 신분증 필참이야. 연인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기록한 사진들이 전시됐거든. '야한 그림'으로 유명한 민조킹 작가의 일러스트도 있어. 알고 보니 이 전시 기획사 미디어앤아트MEDIA N ART, 흥행 제조기더라?
서피비치 : 서퍼의 성지 양양 하조대, 다시 선셋 파티가 시작됐다
5월 7일 저녁 7시, 노을이 깔린 양양 현북면 하조대 해변에서 디제잉이 시작됩니다. 음악은 이광조의 「즐거운 인생」. 한 손에 맥주병이나 하이볼 잔을 든 사람들이 맨발로 모래 위에서 춤을 춥니다. 파도가 치는 바닷가엔 노란색 입간판이 선명합니다. SURFYY BEACH. 이날, 양양 서피비치는 2년 7개월만에 다시 파티를 열었습니다. 서퍼의 성지로 불리는 서피비치는 동해 바다에 서핑 붐을 일으킨 곳입니다.
원덕현 : 슬로우스테디클럽,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는 과정일 뿐이다
최근에 뉴발란스와 협업한 국내 편집샵이 있어요.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패션 브랜드가 아닌 편집샵이 글로벌 협업을 하다니, 독특하죠. 2014년 서울 삼청동의 가정집에서 출발해서 지금은 성수동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도 매장이 있어요. 이 슬로우스테디클럽을 이끌고 있는 원덕현 베네데프 대표는 국내 패션업계와 소위 '패피'들 사이에선 꽤 이름난 사람입니다.
호리바 마사오 : 일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힘들게 일하는데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있지. "재미있고 즐겁게 일해라." 아니, 어떻게 해야 일이 재밌단 거야? 그런데 이 말을 회사의 사훈으로 내건 회사가 있어. 자동 계측 장비를 만드는 회사, 호리바제작소야. 이곳의 직무 만족도는 평균 60~70%를 웃돌아. 채용 시장에서 손에 꼽는 인기 직장이지. 그 비결은 호리바제작소의 창업자, 故 호리바 마사오堀場雅夫에게 있다고 해.
프로젝트렌트 : 비즈니스 디자이너, 팝업으로 성수를 물들이다
주말에 자주 찾는 매장이 있습니다. 갈 때마다 콘텐츠가 바뀌는데, 트렌드를 읽기에 딱입니다. 성수동 서울숲길에 있는 팝업 스토어 플랫폼 프로젝트 렌트Project Rent예요. 마침 지난 주말엔 보마켓BO MARKET이 메리어트 호텔과 함께 팝업을 열었더군요. 프로젝트 렌트가 준비하는 건 R이라는 간판과 깔끔한 매장 뿐입니다. 그 밖의 콘텐츠와 매장 장식은 팝업을 여는 브랜드들이 맡습니다.
원소주 : 소주로 오픈런을 만든 팀, 브랜드 기획의 A와 Z를 말하다
5일만에 2만병. 원소주WON SOJU의 팝업 스토어 판매 기록이야. 글쎄, 3만명이 더현대 서울로 오픈런을 했다는 거야. 명품백도 아닌, 소주를 사겠다고. 맞아, 래퍼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자리도 내려놓고 소주 사업에 전념한다고 하지. 그런데 말야, 원소주 기획의 A부터 Z까지 책임진 브랜드 매니저BM가 있다는 건 알았어? 김희준 원스피리츠WON Spirits 브랜드 매니저야.
목진화, 승우아빠 : 내 자리를 알아야 오래 앉을 수 있다
'키친마이야르kitchen maillard'. 2022년 1월, 도산대로에 문을 연 레스토랑입니다. 오픈한 지 두 달 밖에 안 됐는데 웨이팅이 엄청나요. 독특한 건 남자 손님이 더 많다는 것. 스테이크, 소보로 파스타, 마파소스 황금볶음밥, 오이 모히토를 먹으려고 남자 손님이 먼저 여자친구 손을 끌고 와요. 어떤 곳이냐고요? 구독자 158만명을 둔 유튜버 '승우아빠'가 연 레스토랑입니다.
리플레이 : 감도 높은 뮤직 플레이리스트는 어떻게 기획되는가
요즘 음악 어떻게 들으세요? 스트리밍으로? 저는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로 들어요. 취향 좋은 유튜버가 추천하는 음악을 듣는 재미가 있거든요. 요즘 음악 업계도 플레이리스트에 주목하고 있어요. NHN벅스Bugs에서 만든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 '에센셜essential'은 2019년 오픈해 벌써 구독자 90만명을 웃돌아요! 제가 가장 애정하는 유튜버 플레이리스트는 '리플레이 LEEPLAY ' . 제목이며 선곡 무드가 하나같이 어쩌면 다 내 이야기 같은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 '붓다 핑크' 반가사유상, MZ를 사로잡다
피규어figure 모으는 걸 좋아해요. 독특한 걸 하나 선물 받았는데,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예요. 맞아요, 그 불상! 근데 청동이 아니라 상큼한 민트색이에요. '굿즈goods·상품 맛집'으로 유명한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랍니다. 분홍색, 노란색도 사서 쪼르르 세워두려고요. 아니 그런데! 품절이래요. 시무룩해 있자 이기원 칼럼니스트가 용산 중앙국립박물관에 가보자고 하더군요. 미니어처를 기획한 문현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기획팀 부장님 만나러요.
유영규 :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집요하지 않으면 수준을 높일 수 없다"
일본의 대표적 디자이너 하라 켄야原硏哉는 산업 디자이너 유영규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적도, 개인의 특성도 드러나지 않는 투명한 디자인을 한다.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일류의 디자인을 탄생시킨다"고요. 제가 유영규 디자이너를 동경해 온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전 그의 디자인을 평가할 안목은 없습니다. 다만 그가 누구보다 탁월한 감각으로 시장을 읽어 온 것은 알고 있습니다.
스누피 가든 : 제주의 정원에서 피너츠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유
제주 구좌읍 송당리는 목장지로 유명해요. 무려 18개의 오름이 모여 있고 오름과 오름 사이에 드넓은 초원지대가 있거든요. 2020년 여름, 그 곳에 대뜸 새하얀 건물이 들어섰어요. 깔끔한 건물 외벽에는 '스누피 가든Snoopy Garden'이라고 적혀 있죠. 스누피 가든은 2만5000평 규모의 거대한 정원이에요. 실내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바닥에 붉은 동백꽃이 양탄자처럼 깔려 있고, 하늘에는 벌써부터 흰 벚꽃들이 자리해요.
이안 슈레거 : 부티크 호텔의 창시자는 어떻게 호텔 산업을 바꾸었나
한 분야의 최고인 사람들! 전 요즘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아요. 한 마디로 레전드들이요! 각계 각층의 레전드를 공부하다 보면, 꼭 내 분야가 아니더라도 배울 점이 있더라고요. 호텔 업계에도 레전드가 있을까? 궁금해서 에이프릴 호텔리어님을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이안 슈레거Ian Schrager'라는 이름이 바로 나오더라고요. 지금의 현대 호텔 산업은 이안 슈레거로부터 시작됐다고요! 에이프릴님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봤어요.
스우파 : 프로들의 서바이벌이 보여준 일의 의미와 리더십
나 모양 빠지는 거 싫어하는 거 알지. 사회 생활 시작하고 남들 앞에서 울어본 적 없어. 그런 내가 지하철에서 예능 프로그램 보다가 울 줄이야! 그래 맞아, 봤어. 정말 종영하는 순간까지도 내 눈물 빼더라. 난 드라마 보면서는 안 울어.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한두 번 본 거 아니고. 왜 에 울었을까, 생각해봤어.
누데이크 : 세상 본 적 없는 '초현실 디저트'를 기획하다
지난 주말, 스타필드 하남에 다녀왔습니다. 젠틀몬스터가 이 곳에 카페를 열었다고 해서 궁금해졌거든요. 디저트 카페 누데이크NUDAKE. 입구부터 역시 충격적이더라고요. 사람 모양의 로봇이 줄지어 앉아있었어요. 로봇 앞에는 한번도 본 적 없는 모양의 케이크들이 놓여있었고요. 누데이크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젠틀몬스터의 하예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롱블랙이 찾아갔어요. 젠틀몬스터가 왜 카페 브랜드를 런칭했는지, 그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었죠.
아카이브앱크 : 당신이 만드는 브랜드, 당신의 일상 속에 있나요
'아카이브앱크Archivépke'라는 패션 브랜드를 알게 됐어요. 제가 좋아하는 김나영 언니가 유튜브에서 추천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인스타그램이 완전 감성적! 팔로워가 7만명이 넘어요. 앗, 그런데 알고 보니 코오롱FnC 브랜드래요. 대기업에서 이렇게 트렌디한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믿을 수 없었죠. 심지어 잘 돼요! 2019년, 런칭 전 목표했던 매출액의 350%를 달성했대요. 2020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00%나 성장했고요. 어떻게 했을까?
오가타 신이치로 : SIMPLICITY, 기획의 중심에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기타오지 로산진北大路魯山人을 기억하시나요? 한달 전쯤 B가 소개했죠. 현대 일식의 기틀을 만든 감각의 거장이었죠. 서예와 요리, 도예 등 분야를 넘나들며 천재성을 발휘했죠. 오가타 신이치로는 21세기판 로산진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일본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이를 오감을 통해 경험하게끔 만들었어요. 신이치로 역시 레스토랑부터 과자 브랜드, 차 브랜드, 다양한 공간을 기획하며 독보적인 반열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