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인터뷰를 시작하면 보통 대여섯 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오래 인터뷰를 하는 매체는 거의 없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냥 궁금한 것이 풀릴 때까지 묻고 또 물었어요.
제 인터뷰는 특징이 있다더군요. 대상을 미화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다소 공격적으로 느껴진다는 것. 짧지만 투자사 관점의 인터뷰를 배웠기 때문인 것 같아요. 투자 리포트의 핵심은 해당 기업의 위험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거거든요.
브로드컬리를 하면서 사실은 ‘어떤 일을 하느냐’가 행복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커피를 좋아해서 카페를 연 사장님이 있다고 쳐볼까요. 행복할 것 같죠?
그런데 그 사장님은 행복하고 싶어서 엄청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