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둘이 얘기해요. ‘평소에 어떤 이모티콘 자주 쓰세요?’ ‘저는 하트 많이 써요.’
‘그럼 하트 그려볼까요.’ 이렇게. 둘이서 자유롭게 웃고, 떠들다가 결과물이 나와요.
신기하게 가장 즐겁게 만든 이모티콘이 반응도 제일 좋더라고요.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특히 더 그래요. 오래 고민하면 오히려 결과가 안 좋아요.
담당자가 ‘집 가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안 나온다’ 그러길래 ‘그럼 집 가고 싶다고 써’라고 했더니,
좋아요가 5만이 넘어요. 가장 가까운 데서 기획된 콘텐츠가 먹히는 거죠.”
_서혜지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