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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Black & Books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는다 : 해답은 당신 뇌 안에 있다
롱블랙 프렌즈 B‘뇌과학 학습법’, ‘성공하기 위한 뇌과학’...요즘 서점가에 뇌과학 베스트셀러 코너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뇌과학이란 우리 뇌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강인함의 힘 : 마음은 몰아붙인다고 강해지지 않는다
롱블랙 프렌즈 B“난 왜 이렇게 나약할까?” 일을 하다 보면 종종 드는 생각이에요. 다른 동료들은 밤을 새워서 프로젝트를 완수하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훌훌 털고 일어나는 것 같아
사람을 안다는 것 :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
롱블랙 프렌즈 C롱블랙 피플! 최근 마지막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어보신 게 언제인가요? 무슨 엉뚱한 질문이냐고요? 상대방의 내밀한 고민을 듣거나, 난해한 문제에 대해 생산적이고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 근사한 추억은 왜 중요한가
롱블랙 프렌즈 C 다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우리 시대의 모습 같아요. 스마트폰 속의 SNS, 유튜브, 쇼츠, 릴스와 각종 OTT, 온갖 문화 콘텐츠와
책 읽는 삶 : 독서란 신성한 숨을 내뿜는 문장의 숲을 거니는 것
롱블랙 프렌즈 B1년에 몇 권의 책을 읽으시나요? 최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독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무려 60%의 성인이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고
나로 존재하는 법 : 속에 불을 품은 당신에게, 헤르만 헤세가
롱블랙 프렌즈 B‘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이 말에 가슴 뜨거워졌던 롱블랙 피플, 있으시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도 삶이란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 인생의 유한성과 앎의 무한성에 대하여
롱블랙 프렌즈 B 저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이라도 말이죠. 빈 공책에 연필 한 자루를 챙겨 도서관으로 가요. 그렇게 천천히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두려움을 삶의 표지판으로 삼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롱블랙 피플, 한 주간 잘 보내셨나요? 치열한 한 주를 보내고 주말을 맞을 때면 어딘가 공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나는 꽤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 겸손하게 이기는 법
롱블랙 프렌즈 C SNS가 자꾸 저한테 자기계발 글을 추천해요. ‘성공하는 다섯 가지 방법’, ‘2년 안에 무섭게 성장하는 사람 특징’…가끔은 혼란스러워요. 성공하려면 어떤 방법을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당신이란 이야기의 각본, 남이 쓰게 두실 건가요?
롱블랙 프렌즈 B‘내가 계획대로 해낼 수 있을까.’ ‘나는 늘 실망만 안겨.’어떤 틀이 한번 우리 마음속에 잡히면, 삶은 그 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너무 걱정하진 마세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 No의 힘에 있다
롱블랙 프렌즈 B ‘어떻게 하면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까’.주변에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어요. 발표를 할 때도, 어려운 부탁을 간신히 건넬 때도, 연봉 협상을 할 때도
컨셉수업 : 하나의 말로, 흔들리지 않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일을 하다 보면 온갖 고민이 들 때가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이 제품을 만드는가. 어떻게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까. 이 제품으로 나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Jerks at Work : 혹시 내가 우리 사무실의 빌런은 아니겠지?
롱블랙 프렌즈 C“저 인간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솔직히 이번 주에 이 생각, 해본 적 있지 않나요? 일하다 보면 종종 빌런Villain을 만나요. 그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건?
히든 포텐셜 : 애덤 그랜트가 말하는 성공 비결, “재능보다 숨은 잠재력”
롱블랙 프렌즈 C 재능, 노력, 운. 성공에 무엇이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하세요? 아니, 그보다 성공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유명 자기계발서 저자인 애덤 그랜트Adam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 : 주말을 기다리며 숨 가쁘게 보냈나요?
롱블랙 프렌즈 K 휴일입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저는 ‘지루한 하루’를 보낼 작정입니다. 왜 사서 지루함을 쫓느냐고요? 김지원 기자가 준비한 오늘 이야기를
메타 인지의 힘 : 공중에 붕 떠서, 나를 내려다본 적 있나요?
롱블랙 프렌즈 K혹시 공중에 붕 떠서, 나 자신을 바라본 적 있으신가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싶을 수 있겠습니다. 메타 인지Metacognition 이야기입니다. 메타 인지는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 슬리퍼를 벗고, 스마트폰은 내려놓자
롱블랙 프렌즈 B 혹시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눈꺼풀이 빡빡하고 당장 잠이 쏟아질 것만 같은데, 꾸역꾸역 스마트폰을 하는 경험.수면이라는 건강한 보상보다 스마트폰이라는 즉각적인 만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 경제석학이 해설하는 인생의 문제들
롱블랙 프렌즈 C 롱블랙 피플, 2024년 새해 계획들 세우셨나요? 저는 다이어리를 거침없이 적어내려다가 문득 멈칫했어요. 돌아보면 하루하루의 투두리스트나 한 주의 계획은 열심히
사랑을 지키는 법 :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이긴다”
롱블랙 프렌즈 C 친구들과 2024년 새해 목표를 공유했어요! 공부하기, 운동하기,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떠나기… 그중 가장 멋졌던 목표는? ‘더 많이 사랑하기’였어요. 사랑, 흔
아침의 피아노 : 죽음을 앞둔 철학자가, 오늘을 찬미하며 써 내려간 메모
롱블랙 프렌즈 B 헤어질 시간이 왔습니다. 한 해를 떠나보내는 시간, 우리는 크고 작은 이별도 하게 됩니다. 학기가 끝나고, 부서가 바뀌는 시기이니까요. 묵은해를 넘기기 전에 끊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 갓생 시대에, 열정에 대해 성찰하다
롱블랙 프렌즈 B 지인들의 SNS 피드에, 이른바 ‘갓생’(신GOD처럼 성실한 인생) 이라는 단어가 자주 눈에 띕니다. 요즘 청년들은 하루를 성실히 채우고, 다이어트를 해내고,
1%를 보는 눈 : 알고리즘이 따라올 수 없는 ‘인간 지능’에 대하여
롱블랙 프렌즈 B 생성형 챗GPT의 시대라고 하죠. 유튜브 영상도, 그림도, 번역도 챗GPT 하나면 웬만큼은 뚝딱 해낼 수 있어요.그럼에도 인간만의 창의적인 안목이 있다고 저는
명상록 수업 : 철학자의 삶을 택한 황제가 남긴 말들
롱블랙 프렌즈 B 지난 1월 새해를 시작하며 동료들과 한 해의 목표를 이야기했었어요. 저는 “겸손한 사람이 되겠다”고 했었습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경건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이었
불안의 밤에 고하는 말 : 세상의 욕망을 욕망하지 말 것
롱블랙 프렌즈 B하루에 세 잔씩 마시던 커피를 줄이고 있어요. 잠을 푹 자고 싶어서요. 한 친구는 제게 “양을 세지 말고, 내가 가진 축복을 세라”고 권했어요. 내가 가진 축복을
전념 : 무한 탐색의 시대에, 온 마음을 쏟아 나를 던진다는 것
롱블랙 프렌즈 C오랜만에 사회초년생 후배와 만났어요. 롱블랙 커피를 한 잔씩 앞에 두고, 꽤나 진지한 대화를 나눴답니다. 후배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좋아하는 일이 분명했던데,
First, Learn to practice : 조금 더 계속하는 바로 그 순간
롱블랙 프렌즈 B 며칠 사이 살갗에 닿는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어요.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접어들었네요. 하루하루 바삐 살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매일 열심히는
삶은 예술로 빛난다 : 모든 삶은 각자의 이름이 붙은 작품이다
롱블랙 프렌즈 B 지난주 김환기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소개한 노트, 읽어보셨나요. 전쟁 중에도 그림을 놓지 않았던 김환기. 그 열정과 간절함이 뇌리에 남습니다. 문득 그 잔상에,
천천히 읽기를 권함 : ‘다독’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나만의 리듬이 생긴다
롱블랙 프렌즈 B 최근 독서모임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어요. 한 달에 꼭 한 권씩 읽겠다고 다짐했는데,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내년부터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기회의 심리학 : ‘운’을 ‘기회’로 만드는 사람의 뇌는 무엇이 다른가
롱블랙 프렌즈 B 롱블랙 노트 속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운이 좋았다”는 겁니다.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로 꼽히는 베케의 김봉찬 대표도 이렇게 말했죠. “전 운
작가 정보라 : 나의 이야기엔 교훈이 없다, 오싹한 즐거움만 있을 뿐
롱블랙 프렌즈 B 한국 작가가 2023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번역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지난해 영국 부커상Man Booker Pr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 자기방어를 멈추고, 마음의 견고함을 찾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여러분은 언제 화가 나는 편인가요? 큰일보단 사소한 일에 화날 때가 많을 거예요. 아침에 잠이 덜 깬 채 전철을 탔는데 누군가 밀치고 간다든가, 회사에서 누군가
The Good Enough Job : 일에 매몰되지 않고 많은 ‘나’를 돌보는 법
롱블랙 프렌즈 C 저는 제 일을 사랑해요!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쓰죠. 주말 중 하루 일하는 것도 어느샌가 루틴이 됐어요. 가장 친한 친구도 실은…. 동료들이에요!음
가치 있는 삶 : ‘고통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고통 덕분에’
롱블랙 프렌즈 B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합니다. 하반기에 들어섰다는 게 실감 나요. ‘올 초에 결심했던 일들을 얼마큼 이루었나’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무겁네요.책을 한 권 집어
소통하는 신체 : 온몸이 귀가 될 때, 마음을 얻는 대화는 시작된다
롱블랙 프렌즈 B 우리는 대화의 기술만 잘 배우면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니에요. 소통은 입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겁니다. 상대 말을 주의 깊게
다른 의견 : 싸우자는 게 아니에요, 생산적인 대화를 해보자는 거죠
롱블랙 프렌즈 K직장에서 다른 의견을 말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상대가 누구든요. 사이가 불편해지면 곤란하잖아요. ‘말해봤자 안 들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기도 하죠. 김지
밀란 쿤데라 : 한없이 무거운 세계에서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존재로
롱블랙 프렌즈 B ‘밀란 쿤데라 타계.’ 거장이 떠났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됐고, 서점엔 그의 책들이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제 책장에도 그의 책이 한 권 있어요. 『참을
웅크린 감정 : 민망함을 마주하고 한 단계 나아가기
롱블랙 프렌즈 B 얼마 전 K와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어요. 막상 모르는 사람 사이에 있으니 공기가 어색하더군요. 괜히 설익은
퇴고의 힘 : 다듬을수록 선명해지는 건 이야기만이 아니다
롱블랙 프렌즈 B ‘백지는 고쳐 쓸 수 없다.’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죠. 이번 주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터뷰 노트에서, 베르베르가 한 이 말을 가슴에 품고 일했어요.자,
알베르트 키츨러 : 걷기를 말하는 철학자, “걸으면서 견딤을 배워라”
롱블랙 프렌즈 C 요 며칠 장마라 그런가 우울한 기분이 들곤 했어요. 걷기 예찬론자인 L이 맞장구를 치며 “비 때문에 산책을 못 해서 그럴 것이다”고 하는 거예요. 제가 무슨 소
주의력 연습 :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뭘 할지 잊어버렸던 당신에게
롱블랙 프렌즈 B “방금 무슨 이야기하고 있었죠?” C와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제가 한 말입니다. 분명 C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았어요. 이때만이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무리 지어 다니며 성공한 사람은 없다
롱블랙 프렌즈 B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회사에서는 팀원들과 함께하고, 주말에는 친구들을 만나기 바쁘죠.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익숙해서일까요. 가끔 혼자 있는 주
스마트 브레비티 : 26초 만에 독자를 사로잡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
롱블랙 프렌즈 C 글 쓰는 거 좋아하세요? 전 점점 어렵게 느껴져요! 모레까지 광고 카피 뽑아야 하는데, 이것저것 써봐도 꽂히는 게 없네요. 흠, 이상해요. 친구랑 카톡하고 인스타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 : 아껴쓰지 마시고 선명하게 쓰세요
롱블랙 프렌즈 C 벌써 6월이에요. 2023년의 절반이 다 될 동안 전 뭘 했을까요! 엄청 바쁘게 살았는데 뭘 했는지는 막상 떠오르는 게 없네요. 불안감이 몰려오려는 찰나, 김지원
휴먼카인드 : 인간은 정말 이기적일까? 팩트체크를 하다
롱블랙 프렌즈 B ‘인간은 이기적이다’. 통념과도 같은 말이죠. 마키아벨리, 홉스, 니체, 존 애덤스, 프로이트. 위대한 사상가들도 입을 모아 인간은 이기적이라고 했어요.그런데 그
인공지능의 시대, 인생의 의미 : 중요한 것은 최적화가 아니라 만족이다
롱블랙 프렌즈 C 지난 1월, 제가 AI마케팅 리포트 쓴 적 있잖아요! 그때 “인공지능은 포토샵이나 엑셀 같은 업무 도구”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죠. 흑, 사실… 그
세컨드 브레인 : 10만 독자가 택한 메모법, 기록을 쌓아 두 번째 뇌를 만들어라
롱블랙 프렌즈 B 벌써 4월 1일, 2023년 1분기가 거짓말처럼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가는 속도를 믿을 수 없어서 오늘이 만우절인 건가 싶습니다. 지나간 시간보다 앞으로의 9개월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쥐 : 그들도 약점투성이 인간이었다
롱블랙 프렌즈 B 약점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래도 가끔 불안해요. 제가 남들보다 약점이 많은 건 아닐까 하고요. 뒤처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죠.
예민함이 너의 무기다 : 타고난 예민함을 탁월함으로 바꾸는 법
롱블랙 프렌즈 B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승진도 빠르고 연봉도 높고, 승승장구하는 친구예요. 그런데 속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성과가 좋아도 마음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 당신의 친구도 한때는 낯선 사람이었다
롱블랙 프렌즈 K 아침 출근길, 기분 좋은 순간들이 있어요. 종종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과 인사를 나눠요.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네는 일, 나름 용기가 필요하답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당신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롱블랙 프렌즈 B “노란 숲속에 길이 둘로 갈리어 있었다. 안타깝게도 두 길을 동시에 갈 수 없는한 사람 여행자이기에, 오랫동안 서 있었다.”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4000주 : 시간을 지배하려면, 시간과의 싸움을 끝내라
롱블랙 프렌즈 C 주변에서 다들 ‘갓생 산다’고 난리예요. ‘갓god + 생生’이란 말처럼, 참 부지런하고 알차게들 하루를 살아요. 아침 일찍 운동한 뒤 출근하고, 점심시간을 틈타
언러닝 : 낡은 지식을 버려야 새로운 학습이 시작된다
롱블랙 프렌즈 C 와, 배울 게 산더미예요. 지난주까진 저 챗GPT라는 거 공부하기 바빴거든요? 이번 주는 주변에서 온통 본디bondee라는 메신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다음
스토리만이 살길 : 콘텐츠 전쟁에서 승리하는 스토리의 법칙
롱블랙 프렌즈 B 타인을 설득하는 일, 늘 어렵습니다. 문제는 우리는 살면서 너무 자주 타인을 설득해야 한다는 거죠.장은수 대표님께 고민을 말했더니 『스토리만이 살 길』이란 책을
일만 하지 않습니다 : 1만 시간의 법칙이 놓친 '잘 쉬는 법'
롱블랙 피플, 벌써 올해의 첫 달도 지났어요. 연초인만큼 '열심히' '빠르게' 이런 단어에 집중했죠. 간만에 휴식하는 주말을 맞이했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런 저에게 김지원 기자가 이 책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일만 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올해를 보내기 위해 롱블랙 피플과도 나누고 싶었죠. 당신은 잘 쉬는 편인가요? 저는 아닙니다.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문해력 위기 시대의 읽기 전략
롱블랙 프렌즈 B 오랜만에 종이책을 한 권 샀어요. 반스앤노블 노트를 읽고 나니 종이책이 그리워졌거든요. 종이 냄새와 책장 넘기는 소리, 손가락에 닿는 촉감… 기분 좋게 읽어내려
마이클 바스카 : 『휴먼 프런티어』, 더 이상 빅 아이디어는 없다
신년이 되니 무언가 큰 일을 도모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저만 빼고 모두 도전에 나선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더이상 빅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하는 책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마이클 바스카Michael Bhaskar의 『휴먼 프런티어』입니다. 바스카의 책 『큐레이션』 은 이미 롱블랙에서 한 번 다룬 적이 있죠.
민담형 인간 : 영웅의 시대는 갔다, 민담 속 주인공처럼 살아라
설이 다가오니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듣던 "옛날 옛 적에"로 시작하던 이야기들이요. 영웅도 천재도 아닌, '한 마을에 사는 아무개'가 펼치는 모험들이 어찌나 신나고 흥미롭던 지요. 제 추억을 이야기했더니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이 『민담형 인간』이란 책 한 권을 건넸습니다. 바로 그 민담 속 인간이 21세기형 인간임을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면서요.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 : 문제에 빠져 인생을 낭비 말라
저는 해결책을 잘 찾아내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살면서 문제를 피할 수는 없잖아요. 중요한 건, 현명하게 해결하는 능력 같아요. 김지원 기자도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요. 제목은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It's not about the shark』. 제 마음이 딱 이러했어요. 롱블랙 피플, 이제부터 '빨간 얼룩말'을 생각하지 마세요! 어떤가요?
브레이브 : 새로운 출발, 두려움을 걷어낸 용기에서 시작된다
2023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이맘때쯤이면 누구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다른 삶을 살아보기로 마음먹죠. 저는 올해 테니스를 배워보려고 합니다. 체력 관리에 소홀했거든요. 하지만 결심한다고 다 지킬 수 있는 건 아니죠. 결심을 현실로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은 책 『브레이브』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실마리를 알게 될 거라면서요.
모든 것은 빛난다 : 삶이 성스러워지는 순간은 분명 존재한다
어느덧 세밑입니다. 책 읽기로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마침 롱블랙 피플과 읽고 싶은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제목은 『모든 것은 빛난다』. 신간은 아닙니다. 원서는 미국에서 2011년, 한글 번역본은 2013년 출간됐어요. 십 년도 전에 나온 책을 집어 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책 한 권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리라 기대하긴 어렵죠.
고맙습니다 :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생각하는 동물로 산다는 것
연말이 되면 항상 두 가지 마음이 싸웁니다. 올 한 해도 무사히 잘 마쳤다는 마음과, 한 것도 없이 한 해가 흘러버렸다는 마음. 제 이야기를 듣더니, 장은수 대표님이 책 한 권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작가였던 故 올리버 색스의 『고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한 해를 감사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거라고요.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 : 남의 욕망을 따라 욕망하지 말라
주말에 교보문고에 갔어요. 매년 이맘때,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사거든요! 첫 장을 펼치고, 내년엔 뭘 하고 싶은지 하나씩 적어둘 거예요. 제 이야기를 듣더니, 김지원 기자가 그 전에 책 한 권을 읽어 보래요. 제목은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Wanting』, 읽고 나면 제대로 된 내년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거예요. 궁금해서 바로 펼쳐봤죠.
비터스위트 : 인간의 달콤씁쓸한 본성이 창의성의 원천이다
사회는 '긍정적인 사람'을 좋아하죠.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도 좋은 면을 보려 노력해야 한다고 여겨요. 저 또한 부정적 감정에 휩싸일 때면 자책하고, 때론 우울해하는 이를 한심스레 보기도 하죠. 장은수 대표님이 제 얘길 듣더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수전 케인S usan Cain의 책 『비터스위트bittersweet』를 손에 쥐여주었어요. 이야기를 잠시 들어볼까요. 인간은 본래 약합니다.
움직임의 뇌과학 : 내 몸의 주인이 됐을 때 정신의 주인이 된다
"근육만이 살길이다!" 요즘 L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에요. 새벽마다 뛴대요. 진짜 독하죠! 전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어요. 매일 점심시간에 산책로 한 바퀴 도는 정도? 15분 정도만 이렇게 걸어도 머리가 꽤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 기분, 그저 느낌일 뿐일까요? 제 산책 파트너 B가 아니래요! 최근 읽은 책에서 이야기하길 '몸을 자주 움직일수록 기분도, 사고도 긍정적으로 바뀐다'고요.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 :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되는 법
의미 있는 하루란, 하나라도 무언가 이뤄내는 게 있는 하루라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달려 새로운 달리기 코스를 정복하듯 말이죠. 그런데 지난 며칠간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어쩌면 인생이란 프로젝트가 아닌,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생각의 변화를 말씀드렸더니, 장은수 대표님이 책을 한 권 추천하셨어요.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입니다. 인생의 저자가 되는 데 길잡이가 돼 줄 책이라고요.
인벤톨로지 : '상상치도 못한' 지대에서 영감을 얻는 법
발명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발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마도 에디슨이나 특허 같은 단어가 떠오를 겁니다. 나와는 거리가 먼 천재들의 일처럼 느껴지죠. 그런 제게 김지원 기자가 책 한 권을 추천했어요. 제목은 『인벤톨로지』. 과학적인 성취는 천재 과학자가 아닌 우리 같은 범인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예요. 읽고 나면 발명가의 시각으로 문제를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아니 에르노 : 겪지 않은 건 쓰지 않는다, 사적인 기억이 문학이 되다
2022년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렇게 밝혔죠. "집단적인 구속을 드러낸 용기, 꾸밈없는 날카로움을 지녔다." 에르노가 지금까지 쓴 소설은 모두 '자전적 이야기'예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하죠. 자서전과 소설을 합친 이 장르를, 프랑스에선 오토픽션auto-fiction이라 불러요. 그래서일까요, 에르노의 소설을 경멸하는 사람도 있어요.
감각의 박물학 : 감각의 발자취를 쫓아,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는 법
저번주 진행됐던 스티커 다들 받았어요? 훗, 난 이번에도 올 출석 성공! 감각의 설계자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까, 원론적인 감각에 대해서도 궁금해졌어요. 원래 감각이란 보고, 듣고, 맛보는 거잖아요. 마침 장은수 대표님이 슬쩍 책 한 권을 건네주셨어요. 다이앤 애커먼Diane Ackerman 코넬대 인문사회학 교수가 쓴 『감각의 박물학』! 지금은 절판돼서 못 구하는 책이래요!
패트릭 맥기니스 : 포모FOMO 창시자가 일과 일상에서 포모를 다루는 법
요즘 평일 점심시간이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합니다. 퇴근 후에는 미국 주식장을 살피고요. 주말이면 성수동에 새로 열린 팝업 공간이나 카페를 투어해요. 이렇게 사는 와중에도, 뭘 더 해야 하는 게 아닌지 불안합니다. 코인? 독서 모임? 코딩 학원? 소셜미디어를 보면 알차게, 재밌게 사는 사람 투성이에요. 그에 비하면 제 삶은 조금 시시한 것 같습니다.
이그노런스 : 모르는 것의 힘, 무지가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
롱블랙 프렌즈 K 세상엔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입니다. 새로운 일을 맞닥뜨릴 때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움츠러들죠. 부끄러운 고백입니다만, 앞에선 아는 척 웃어 넘길 때도 많았어요. 그런 제게 김지원 기자가 책 한 권을 추천했어요. 제목은 『이그노런스』. 내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기는,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죠. 읽고 나면 모르는 것의 힘을 깨달을 수 있을 거라고요.
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의사가 남긴, 살아감에 대한 이야기
모처럼 만의 연휴입니다. 사두고 펼치지 않았던 책을 한 권 집어 들었어요. 첫 장부터 눈길을 끕니다. "진단은 명확했다. 무수한 종양이 폐를 덮고 있었다. 암이 넓게 전이되어 있었다. 지난 6년 동안 이런 정밀검사 결과를 수없이 검토했다. 하지만 이번 검사 결과는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지녔다. 그 사진은 내 것이었다."_19p CT 정밀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의사의 독백입니다.
장자크 상페 : 꼬마 니콜라처럼, 아이의 마음으로 살다 떠나다
열 살짜리 꼬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은 부모님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죠. 더욱이 귀여운 동생이 생긴다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날까 두려워할 수밖에 없어요. 바로 그 꼬마의 이야기를 다룬 책 『꼬마 니콜라』를 읽으며, 얼마나 공감했었는지 모릅니다. 이 책이 다시 생각난 건 얼마 전 장자크 상페Jean-Jacques Sempé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상페는 『꼬마 니콜라』의 삽화가였죠.
나는 왜 생각을 멈출 수 없을까? : 생각 중독에서 나를 구하는 법
기획 일은 정말 뇌가 쉴 틈이 없는 것 같아요. 행여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놓칠까 봐 늘 머리를 풀가동시켜요. 주말이나 휴가 같은 경계가 없어요. "지나친 생각이 우리를 미치게 하고 있다." 『나는 왜 생각을 멈출 수 없을까?』를 쓴 30년 경력의 상담 치료 전문가 낸시 콜리어Nancy Colier의 말입니다. '생각' 덕분에 인류가 발전한 건 사실이지만, 더는 그렇지 않다고요.
지적 행복론 : 성공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 다시 정의하는 행복
'행복'하신가요? 제게 행복은 너무 큰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딱히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그게 행복한 상태인 것 같아요. 돈을 더 벌면 행복할까? 잘 모르겠어요. 장은수 대표님께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행복을 지탱하는 세 가지 기둥을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며 『지적 행복론』을 추천하셨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행복은 우리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에요. 누구나 행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커피에 관하여 : 우리는 왜 이 검은색 물에 미쳐있을까
하루에 커피 몇 잔 드시나요? 저는 요즘 기본이 세 잔입니다. 날이 더우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시도 때도 없이 당깁니다. 오랜만에 김선우 작가님과 화상 전화하는데 역시나 한 손에는 커피 한잔을 들고 계시더군요. 저 못지않은 카페인 중독자시거든요. 커피를 주제로 얘기하면 밤을 샐 수도 있다는 작가님께 여쭸습니다. 커피, 왜 마셔도 마셔도 또 마시고 싶을까요?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 : 행복으로 가는 숏컷은 없다
친구와 다퉜습니다. 휴가지 정하다가요. 휴가는 행복해지자고 가는 건데, 왜 기분만 상했을까 속상하더군요. 생각해 보면 많은 일이 그렇습니다. 살면서 가장 쉽게 화를 내는 대상은 가족이고, 연인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많이 다투죠. 책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읽다가 행복에 대해서 평소보다 깊이 고민해봤습니다. 이 책을 쓴 하노 벡과 알로이스 프린츠는 독일의 경제학자입니다.
리사 손 : 20년 메타인지 전문가, 한국 사회가 쓴 가면을 말하다
사람들은 저를 '바른 청년'이라고 불러요. L도 제게 종종 그러더라고요. "K는 언제부터 그렇게 성실했어? 날 때부터? 부럽다, 얘." C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저를 찾아요. "K~ 나 이것 좀 대신 해주면 안 돼요? K는 모르는 거 없잖아!" 요즘 좀 지칩니다. 가끔은 나도 늦잠을 자고, 모르는 거 많다고 고백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습관에 관하여: 내가 바라는 내 자신이 되기 위한 첫 걸음
저 고민이 하나 있어요.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본다는 거예요!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대로 넋 놓고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3시간이 증발해버리는 거 있죠. '잠들기 전 30분만!'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서, 새벽 늦게까지 영상을 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국 시애틀 근교 시골에서 살면서 스마트폰도 쓰지 않는 김선우 작가님은, 제게 해결책을 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묘사의 힘 : 독자가 내 글 속에서 살아 숨쉬게 하는 법
친구에게 부럽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글을 잘 쓴다고요. 본인은 보고서를 늘 두 번씩 쓴다더군요. 생각해 보면 글은 업무의 밑바탕입니다. 프레젠테이션 대본을 만들 때도, 메일을 보낼 때도, 글이 괜찮아야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여기, 글쓰기 훈련을 위한 책을 가져왔습니다. 샌드라 거스Sandra Gerth가 쓴 『묘사의 힘』입니다. 샌드라 거스는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편집자입니다.
일의 철학 : 삶의 행복은 일을 대하는 자세에 있다
후배가 고민 상담을 해왔습니다. 요약하면 "나는 멋진 일을 할 사람인데, 지금 하는 일은 재미없고 시시하다"는 거였죠. "우선 주어진 일부터 잘 해내면 멋진 것"이란 말을 목구멍으로 삼키고, 어깨를 두어 번 두드려줬습니다. 대신 책을 한 권 선물하고 싶었어요. 적절한 책을 찾기 쉽지 않더군요. 마침 장은수 대표님이 『일의 철학』이란 책을 추천해 주셨어요.
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 일흔 살에 바티칸 최고 건축가가 되다
최근 '창조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있을 롱블랙 디자이너스 위크를 위해 세계적 디자이너를 만난 덕분인 것 같습니다. 이들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니, 디자이너의 일이 제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께 이 말씀을 드렸더니 "결국 모든 창조는 같은 것 아니겠느냐"고 하시더군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불안의 폭풍우에서 삶을 건지는 힘
현충일입니다.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갑니다. 6개월 동안 바쁘게 달렸던 저도, 오늘만큼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려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남은 절반을 시작하려고요.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어느 스웨덴인 수도승의 자서전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요. 책 소개를 본 뒤 강하게 끌렸거든요. 대기업의 최연소 임원에서 태국의 승려, 국민 멘토의 삶을 살다 간 사람이 있다고요.
다시, 책으로 : 읽는 뇌의 위기, 책이 필요한 이유를 환기시키다
지난 수요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거든요. 코로나의 여파로 작년, 재작년엔 소규모로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이 3년 만에 코엑스로 돌아온 겁니다. 저처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공간이 참 반갑더군요. 올해는 유독 책보다도 책과 관련된 굿즈에 눈길이 갔습니다. 특히 책 속 문장들을 짤막하게 카드로 만든 굿즈가 가장 인상깊었죠.
육식에 관하여 : 당신과 고기 사이에는 아직 환상이 남아있다
일주일에 하루는 꼭 채식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고요. 퇴근 길에 지나치는 고깃집의 삼겹살 냄새, 엘리베이터에서 진동하는 배달 치킨 냄새는 항상 절 힘들게 합니다. 왜 이렇게 힘든건지, 인간의 삶과 육식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건지.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 궁금해 김선우 작가님께 여쭤봤습니다. 2006년이었어요. 저는 농식품부 출입기자였습니다.
싱크 어게인 : 생각을 바꾸려면 왜 과학자의 태도가 필요할까
점점 다양한 의견과 지식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리고 제가 생각해왔던 방향의 콘텐츠만 접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알고리즘 탓으로 돌리기엔, 제 의지의 문제도 당연히 있을 겁니다. 이런 고민을 토로했더니 장은수 대표님이 '애덤 그랜트'의 『싱크 어게인』을 추천해주셨어요. 다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의심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요.
나무에 관하여 : 체리 씨앗은 100년을 기다려 싹을 틔운다
새싹이 돋아난 나무를 보고 봄이 온 걸 알았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구의 주인은 어쩌면 인간이 아니라 나무인지도 모르겠다고.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이 수백 년에서 1000년을 넘게 사는 나무의 마음을 어찌 알 수 있겠어요. 그래도 그 마음이 궁금해서, 김선우 작가님께 물어봤습니다. 작가님은 나무와 가까이 살거든요.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배우는 마인드셋
가끔 맡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찾아보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입니다. 책 제목 그대로예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직원들이 196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어찌 보면 무모했던 이 프로젝트 덕분에,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은 1969년 7월 20일 달 표면을 밟습니다. 기술의 한계를 확장시키고, 인류와 우주의 역사를 새로 쓴 거예요.
멘탈이 무기다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뇌과학의 기술
슬슬 날이 따뜻해지고 있잖아. 이맘 때가 되면 일이 잘 안 돼. 마음이 붕 뜨지. 점심 먹고 들어오면 나른하고, 창 밖 보고 있으면 놀러나가고 싶고. 그래, 한 마디로 멘탈이 약해져. 나만 이런 건 아니지?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도 춘곤증은 있었을 텐데, 그들은 어떻게 극복할까? 내 고민을 듣고 장은수 대표님이 스티븐 코틀러의 『멘탈이 무기다』를 추천해 줬어.
나음보다 다름 : 확실한 차별화, 키포인트는 남이 아닌 내게 있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적 차이는 불과 1.5%라고 합니다. 여자와 남자는 어떨까요. 손가락 모양부터 심장의 형태까지 본질적으로 동일해요. 0.1%도 안 되는 차이로 성별이 갈립니다. 브랜드도 그렇습니다. '뭔가 달라. 그래서 호감이 가.' 아주 사소한 차이로 우리 마음에 러브마크Lovemark를 찍은 브랜드는 무엇이 다를까요. 책 『나음보다 다름』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997년 스티브 잡스는 자신을 쫓아낸 애플로 돌아갔습니다.
메멘토 모리 : 죽음을 기억할 때 삶은 농밀해진다
이어령 선생이 2022년 2월,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냈고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로 활동하며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 불렸던 분입니다. 달변가였던 선생은, 또한 성실한 작가였습니다. 암투병 중에도 2021년 10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출간했고, 2022년 1월 신간 『메멘토 모리』를 냈지요. '네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좌우명 삼았던 이어령 선생.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 역경을 극복한 사람만이 리더가 된다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5년 간 우리를 이끌 리더가 탄생하는 날이죠.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리더는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요. 처음부터 리더로 태어나는 걸까요, 아니면 리더로 자라는 걸까요. 리더가 갖춰야 하는 필수 자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고난을 극복해 자신을 성장시킬까요. 또 리더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행복의 기원 : 행복은 복권이 아니라 초콜릿에서 오는 것이다
사람은 오래 전부터 본성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 존재였습니다. 올해는 기필코 다이어트에 성공하리라 다짐하지만(이성) 늦은 밤 라면을 끓이고 있는 나(본성)를 발견하죠. 매일 같이 잔소리를 퍼붓는 직장 상사에게 나도 똑같이 한 방 날리고 싶어요(본성). 그런데 이번 달 카드값(이성)이 진정하라며 내 귓가에 속삭입니다. 이렇듯 본성과 이성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죠.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에 관하여 : 불면증의 시대,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나 어제 망했어. 잠을 너무 설쳤어. 새벽 1시에 나도 모르게 눈을 떴는데, 잠이 안 오는 거야. 억지로 자려고 누웠더니 더 정신이 맑아지는 거 있지. 결국 세 시간 잔 채로 출근했어. 그러다 회의 시간에 존 거 있지. 대표님도 있었는데! 우울해 하니까 김선우 작가가 위로하더라. 원래 사람은 자다가 한번 깨는 게 정상이라는 거야.
컨테이저스 : 콘텐츠로 입소문을 만드는 여섯 가지 방법
'빵 터지는 콘텐츠' 고민하느라 밤을 지새우는 기획자, 마케터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알다가도 모를 사람 마음을 분석해 "이건 어떠세요"하고 제안하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죠. 오늘의 노트는 이분들께 바치는 지침서입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팔리는 콘텐츠엔 늘 입소문이 있다." 입과 입을 통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퍼지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구체적인 방법을 들어보겠습니다.
모두에게 주고 슈퍼팬에게 팔아라 : 내게 열혈팬이 천명만 있다면
무심코 받은 사은품이 일상을 바꿔놓은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저는 캡슐 커피머신이 그렇습니다. 커피 캡슐을 사면 기계를 준다는 말에 덜컥 샀다가, 이제는 매달 정기 배송으로 캡슐을 사고 있죠. 아침엔 라떼, 점심엔 에스프레소를 내려마시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은 앞으로도 더 많은 '공짜'가 쏟아질 거라 말합니다.
에릭 와이너 : 삶의 불확실성에 맞서는 당신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혼났어요... 설 연휴에 일하는 감을 잃었는지, 제가 가져가는 기획마다 반려당하는 거 있죠. 흑흑. 다른 일도 해야 하는데 자꾸 울적해져서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김혜원 낫에이벗비not a but b 대표님께 고민을 말했더니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읽어보래요. 이거, 철학책 아닌가요? 저는 좀 더 일과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한다고요!
인에비터블 : 새로운 가능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
앞으로 다가올 세계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당장 내일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미래를 준비하는 '대응법'을 안다면 어떨까요? 적어도 변화하는 것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심지어 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말이죠. 조금은 덜 불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께서 책 『인에비터블 : 미래의 정체』를 통해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흐름에 대해 알려준다고 합니다.
콘텐츠의 미래 : 남을 따라하지 않을 용기를 품어라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읽기 중독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음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주로 읽기와 쓰기, 출판과 미디어 등에 대한 생각의 도구들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기억 전달자』, 『고릴라』를 옮겼으며 저서로 『출판의 미래』, 『같이 읽고 함께 살다』 등이 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생각의 기쁨 : 창의력은 쥐어짜내는 것이 아니라, 흘러넘치는 것이다
저는 참 운이 좋습니다. 제 주변엔 남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 능력을 갖추고 싶어요. 스스로 성장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책 은 제목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저자인 유병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는 20년 경력의 카피라이터입니다. '진심이 짓는다(e편한세상)'부터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시디즈)'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카피를 만들었죠.
애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 : 어떻게 바라지 않도록 바랄 수 있는가
크리스마스입니다. 저는 오늘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합니다. 온전한 휴식이라니, 이런 날은 흔치 않죠. 막상 쉬려고 마음 먹으니, 이래도 되는 걸까 싶습니다. 이런 고민을 말했더니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이 말하셨어요. 쉴 땐 쉬어야 한다고요. '내려놓기'를 잘 못하는 사람으로서 그 방법이 궁금했습니다. 장은수 대표님은 『애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기』를 읽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2021년의 마지막 토요일.
센스의 재발견 : 기술이 절정에 이르면 센스의 시대가 찾아온다
제가 특히 일의 감각에 대해 자주 고민하는 건 아실 겁니다. 감각이라는 주제에 주목하며 책을 찾다 보면 유난히 일본 책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 책들을 훑다가 발견한 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자 미즈노 마나부는 디자이너입니다. 구마모토현을 대표하는 캐릭터 쿠마몬くまモン*을 디자인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굿디자인컴퍼니Good Design Company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죠.
노 필터 :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스냅챗 대첩에서 승리했나
우리 주말인데 책 한 권 같이 읽을까? 얼마 전에 《노 필터No Filter》를 읽었어. 인스타그램의 성장 과정을 샅샅이 파헤친 책이야. 블룸버그 통신의 기술 전문 기자인 사라 프라이어Sarah Frier가 썼지. 인스타그램의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 마이크 크리거를 비롯해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전·현직 직원을 심층 취재했더라고. 인스타그램 성장 과정은 다들 알고 있지? 2010년 출시됐지.
큐레이션 :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과잉을 해결하는 기술
제가 요즘 즐겨 보는 뉴스레터가 있어요. 한 마케터가 좋아하는 영화를 추천하고, 이유를 곁들인 레터예요. 요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덕분에 볼 영화가 너무 많잖아요. 이런 추천이 없으면 어떤 영화를 골라볼지 너무 혼란스럽더라고요. 편집문화실험실의 장은수 대표님은 '큐레이션'이 단순히 영화를 보는 데만 필요한 게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삶의 전반에 큐레이션을 활용한 덜어내는 힘이 필요하다고요.
무취미의 권유 : 목표를 갖는다는 건 걱정을 끌어안는 것이다
직장인에게 '워라밸Work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만큼 달콤한 말이 또 있을까요?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하는 게 바로 워라밸입니다. 워라밸이 중요해질수록 사적인 즐거움, 취미가 강조됩니다. 저는 '워라밸'이란 개념에 의문이 듭니다. 취미와 일은 무 자르듯 구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말이면 미술관과 카페, 팝업스토어를 찾아 다닙니다. 평일에는 주말에 쌓은 인사이트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 하나의 일에 전부를 쏟아 붓지 않는 것
B가 얼마 전 소개해 준 책 『생각의 기쁨』에서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어요. 식당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깻잎을 튀기는 할아버지 이야기요. 일할 때 밥벌이 그 이상의 아우라를 뿜는 사람을 보면, 전 아름다움을 느껴요. 그리고 궁금하죠. 도대체 일이란 무엇일까. 일의 의미는 뭘까? 그 답을 책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에서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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