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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녹기전에 대표
태그
인터뷰
아이스크림
녹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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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뀌는 메뉴는, 사실 사장인 저를 위한 장치예요. 보통 아침 9시에 출근해 13시간 동안 가게에 있거든요. 1.5평의 작은 주방에서요. 가게가 지속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가게를 하는 사람이 재밌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은 변화구를 주기에 완벽한 도구죠. 그림으로 치면 팔레트고, 음악으로 치면 악기 같은 거예요.”
녹기 전에 : 아이스크림과 같은 인생, 녹기 전에 즐겨라
롱블랙 프렌즈 K '녹기 전에'는 마포구 염리동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매일 메뉴가 달라지는 독특한 곳이죠. 바닐라, 초코부터 칡, 고추냉이(와사비), 게살까지. 지금까지 판매한 아이스크림이 종류로만 350여 가지라고요! 그런데 제가 '녹기 전에'의 팬이 된 이유는 따로 있어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할 철학적 이유를 만들어 주는 곳이라고 할까요? '녹기 전에'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면 덥수룩한 수염의 박정수 대표가 우리를 맞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