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black
Curation
Team Time&co
Duplicate
Share
Longblack
Curation
Team Time&co
🥬
ESG
생성일
2022/05/06 05:28
태그
날짜
『폭염 살인』 제프 구델 : 우리가 앞당긴 건, 여름이 아닌 죽음이다
롱블랙 프렌즈 K 오늘부터 5일간 롱블랙은 여러분과 사유의 세계로 떠나려 합니다. <사유로, 떠나다> 위크를 준비했어요. 다섯 가지 생각에 잠시 머물며 쉬어가세요. 사유 여행을 함
롱블랙 다큐, 피치마켓 : 느린 학습자도 톨스토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책을 읽어도 되는 도서관이 있다면? 그리고 그 도서관 계단에는 매트리스가 깔려 있어 누워서 책을 읽어도 된다면?그런 도서관이 어디 있느냐고요? 혜화역에 있는 라이브러리
블랙&어브로드 : 흑인을 위한 여행사, 차별을 마케팅으로 역이용하다
롱블랙 프렌즈 C “그린북을 갖고 다니세요. 백인은 숙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흑인 여행자는 아닙니다.”_그린북 1936년 초판본 서문1900년대 초 미국에선, 해가 진
파타고니아 : 타고난 사업가 이본 쉬나드, 룰 브레이커가 되다
롱블랙 프렌즈 K “이제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는 지구입니다.” 2022년 9월 14일. 파타고니아Patagonia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창업자 이본 쉬나드Yvon Chou
멜릭서 이하나 : 국내 비건 뷰티의 선도자, 화장품으로 꿈과 용기를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K 토끼의 목을 고정하고, 안구*에 수백 번 넘게 마스카라를 바릅니다. 등에 상처를 내고 화장품을 바른 다음, 염증이 생기는지 테스트해요. 화장품 제조 단계에서 이뤄
야생의 식탁 : 마트 대신 숲으로 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나다
롱블랙 프렌즈 K 앞으로 1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커다란 목표를 이루기에 1년은 짧게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꾸준히 무언가를 하기엔 길게 다가오죠. 새벽 운동이나 일기
청주동물원 : 수의사가 기획한, 편안한 표정의 동물들이 사는 곳
롱블랙 프렌즈 K 올해 여름, 사자 한 마리가 찍힌 영상이 화제였어요. 가로 14m, 세로 6m의 비좁은 실내 전시장에서 7년을 산 사자. 숨을 내쉴 때마다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플라밍고 에스테이트 : 브랜드가 된 대저택과 정원, “자연은 최후의 럭셔리다”
롱블랙 프렌즈 C L이랑 B랑 어쩌다 은퇴 이야길 했어요. L은 선글라스 끼고 유럽 여행을 다니는 할머니가 되겠대요. 대체 몇 살까지 일을 하겠다는 건지! B는 작은 책방을 열겠
디올연구소 : “불편함은 또 다른 가능성”, 누구에게나 선명한 글자를 만들다
롱블랙 프렌즈 B세종대왕은 1443년 훈민정음을 만들었습니다. 백성들을 위해서였죠. 글을 읽지 못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요. 2023년 대한민국의 문맹률
소이프 : 열여덟 청년들의 홀로서기 이야기, 디자인이 되다
롱블랙 프렌즈 K 추석 송편 드셨나요? 가족과 여행을 떠난 분도 계시겠죠. 저는 부모님 댁으로 내려왔습니다. 김치찌개와 멸치볶음이 놓인 밥상이 반가웠어요.명절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
에버레인: 패션업계 이단아가 들려주는 ESG 수난기
주말마다 플로깅*을 다녀요. 매번 인스타그램에 올리지는 않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착한 척 하는 것처럼 보일까 조심스럽거든요. '착한 이미지'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조금 틀에 벗어난 모습을 보이면 '넌 다를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는 얘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죠. 착한 이미지가 때로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기업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오늘 이야기할 패션 브랜드 에버레인e verlane이 딱 그래요.
에일린 피셔 : 오래된 브랜드는 어떻게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가
환절기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 환절기 때 가장 힘든 게 쇼핑이더라고요. 옷도 예쁘고 환경도 생각하는 브랜드 찾기가 은근 어렵거든요. H&M, 자라... 이런 곳은 가지 않아요. 패스트패션의 시대는 이미 갔다고 생각해요. 고민하는 제게 이정민 대표는 '에일린 피셔Eileen Fisher'를 알려주셨어요. 미국에서 ESG를 제일 잘하는 패션 브랜드라고요. 들어보니 여성복 브랜드라 제가 입기엔 좀 무리가 있었지만요.
초바니 : 대기업이 버린 낡은 공장, 그릭 요거트 열풍이 시작되다
요즘 다이어트하고 있습니다. 샐러드와 그릭 요거트가 제 주식이죠. 그릭 요거트를 검색하다가 초바니라는 회사를 알게 됐어요. 미국 1위 그릭 요거트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와 초바니 얘기를 하다가 세 가지에 놀랐어요. 불과 2007년에 런칭했는데 벌써 연매출 2조원대의 미국 3대 요거트 브랜드라는 것, 터키에서 온 이민자가 이룬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것, 거기에 CEO가 수백명의 난민을 고용하고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린먼데이 : '미트 러버' 홍콩을 바꾸고 있는 대체육 회사
월요일이네요! 제가 하루 한 끼 채식하는 날입니다. 별 거 없고 샐러드 듬뿍 먹어요. 저처럼 일주일에 하루나 한 끼 채식하는 분들 있죠? 이걸'간헐적 채식' 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이 '간헐적 채식'이 알고 보니 글로벌 트렌드더군요. 이걸 유행을 이끈 회사도 있어요. 홍콩의 '그린 먼데이Green Monday'란 곳입니다. 홍콩에 살고 있는 석지현 알리바바 마케터가 알려줬어요.
벤앤제리스 : 히피가 만든 아이스크림, '행동하는 브랜드'의 교과서가 되다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여러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미국 벤앤제리스Ben&Jerry's가 한국에 들어왔다는 걸 알게 됐죠. 가격은 비싸지만,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마성의 아이스크림이에요. 벤앤제리스가 꾸덕한 식감과 진한 맛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정민 대표가 들려준 이야기는 달랐어요. 단순히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해진 기업이 아니란 거죠. 2021년 7월, 이스라엘에서 아이스크림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스위트그린 : 믿고 먹을 게 없어 시작한 건강식 회사, 샐러드계의 스타벅스가 되다
샐러드 좋아하는 분? 저는 기름진 음식 먹은 다음날 꼭 찾아요. 건강 챙기는 기분이 들잖아요. 사실 만들어 먹긴 귀찮고, 한끼 식사로 살짝 배고플 때도 있죠. 미국의 샐러드 전문점 '스위트그린'도 이런 문제를 지적하며 시작했어요. '왜 맛있고 배부른 건강식은 찾기 힘들까?' 그래서일까요. 스위트그린은 샐러드에 진심으로 매달려요. 유명 파인다이닝 셰프와 맛있는 드레싱을 연구해요.
오틀리 : 귀리음료 브랜드, 도발과 유머로 시장의 주목을 받다
저는 우유를 못 마십니다.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거든요. 무심코 라떼를 마셨다간 화장실에서 하루 반나절을 보낼 정도죠. 다행이에요. 요즘은 어느 카페를 가든 우유를 대신할 선택지가 많잖아요. 제가 즐겨 마시는 건 오트라떼예요. 귀리로 만든 음료를 넣어 부담이 없죠. 속도 든든하고요. 대체 우유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오틀리입니다. 시장 1, 2위를 다투죠.
호리바 마사오 : 일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힘들게 일하는데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있지. "재미있고 즐겁게 일해라." 아니, 어떻게 해야 일이 재밌단 거야? 그런데 이 말을 회사의 사훈으로 내건 회사가 있어. 자동 계측 장비를 만드는 회사, 호리바제작소야. 이곳의 직무 만족도는 평균 60~70%를 웃돌아. 채용 시장에서 손에 꼽는 인기 직장이지. 그 비결은 호리바제작소의 창업자, 故 호리바 마사오堀場雅夫에게 있다고 해.
REI : 미국 최대 아웃도어 장비 협동조합, 2400만명의 팬덤을 확보한 전략
지금은 등산 마스터가 됐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산을 무서워했어요. 아는 건 없지, 무슨 장비를 들고 가야 할지도 모르지... 지금도 생각해요. 등산에 대해 알려줄 전문가가 있었다면, 조금 더 빨리 익숙해지지 않았을까? 그땐 지식을 어디서, 어떻게 얻어야 할 지도 몰랐거든요. 그런 제게 이정민 대표님이 REI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쉬인 : Z세대의 패스트패션 패러독스를 보여주는 매출 19조 브랜드
문제 하나 낼게. 다음은 어떤 브랜드일까? 2년 연속 틱톡TikTok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패션 브랜드. 인스타그램 팔로워 2433만명. 타임지 선정 2022년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 톱 100. 2021년 매출은 무려 157억 달러(약 19조원),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약 123조원). 미국 10대에겐 나이키보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2021년 미국에서 아마존 다음으로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이기도 해.
닥터 브로너스 : 5대째 비누 장인 가문이 만드는, 신념을 담은 뷰티 브랜드
'우리는 모두 하나다All one' '모든 것은 건설적이고 도덕적인 토대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The Moral ABC'. 이게 다 무슨 소리냐고요? 아침마다 쓰는 비누 포장지에 적힌 말이에요. 네, 어떤 브랜드는 메시지를 알리려고 비누를 팝니다. 미국 유기농 비누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BRONNER'S예요. 요즘 많은 기업이 ESG*를 외쳐요. 오늘은 그 원조격인 164년 역사의 물비누 회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두코노미 : 신용카드 긁으면 알려준다, 내 쇼핑의 탄소발자국
이번 여름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15년 사이 최대 강수량이라죠. 한국만이 아닙니다. 파키스탄에서는 7월 한 달간 폭우로 282명이 사망했어요. 미국 켄터키 주도 폭우 피해가 컸고요. 미국 북서부에서는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49도의 폭염을 기록한 캐나다 리튼 시는 올해도 42도를 기록했어요. 이 모든 사태는 '기후 위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테라사이클 : '친환경 넛지'를 만들어 쓰레기 1억톤을 재활용하다
쓰레기로 돈을 버는 회사가 있습니다. 미국의 재활용 컨설팅 스타트업 테라사이클TERRACYCLE이에요. 월마트, 하기스, 코카콜라, 로레알 같은 글로벌 제조기업 500곳이 돈을 주고 쓰레기를 맡깁니다. 테라사이클은 이 쓰레기들로 상품을 만들어요. 카프리썬 봉투로 아동용 가방을, 맥도날드 종이컵으로 감자튀김 열쇠고리를 만들죠. 2021년 매출은 3350만 달러. 한화로 약 439억5000만원입니다. 2001년 설립 이래 20년간 매해 성장했어요.
119REO : 생명을 구한 흔적, 하나뿐인 디자인이 되다
매년 11월9일은 소방의 날입니다. 소방의 날을 맞아 이 브랜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암과 투병 중인 소방관을 위해, 영업이익의 50%를 기부하는 곳입니다*. 폐 방화복을 세탁해 가방 등의 상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119REO*예요. 대방역 2번 출구 앞 119REO 매장에서 이승우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승우 대표는 대학생이던 2018년 119REO를 창업했어요.
아로마티카 : 18년을 버틴 친환경 미션, 비즈니스가 되다
롱블랙 프렌즈 L K가 연말 선물이라면서 바디 오일을 줬어. "비건에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까지 실천하는 브랜드인데 한번 써보라"고 하더라. 응? 그런데 나 여기 바디워시를 이미 쓰고 있어! 바로 아로마티카AROMATICA. 플로깅이 취미인 K랑 나랑 취향 겹치지가 쉽지 않단 말이지? 난 쇼핑몰에서 리뷰 평점 가장 높은 거 구매하는 사람이거든.
베어베터 : 곰 청년이 만든 쿠키와 명함, 그 너머의 희망을 찾아서
연말 선물을 샀습니다. 베어베터Bear.Better.의 '빅베어' 세트. 빨간색 곰이 그려진 상자에 초코 피넛 쿠키와 레몬향 마들렌이 담겨있죠. 왜 이걸 골랐냐고요. 나누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서요. 선물엔 이런 설명서가 있어요. "베터쿠키를 드시는 고객은 지금,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베어베터를 키운 김정호 대표의 이야기를 만나봤어요. 2012년 이진희 공동대표와 함께 베어베터를 시작했습니다.
아키리프 : 포켓몬을 사랑한 과학자, 죽어가는 산호초를 살리다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 무리 지어 헤엄치는 물고기, 알록달록한 산호... 도심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의 바닷속 이 산호초 세상이라는 거 아셨나요? 홍콩 해역에는 카리브해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산호종이 살아요. 한 잠수부가 산호초 가까이로 헤엄쳐 내려옵니다. 손에 육각형 모양의 블록을 움켜쥔 채로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바위틈 사이 바닥에 블록을 단단히 고정해요.
어반비즈 : 도심의 옥상에서 벌을 키우며, 달콤한 생태계를 만들다
"꿀벌 100억 마리 사라졌다... 생태계 재앙 이어지나" "꿀벌 집단 실종·폐사... 올해는 시기 빨라져" 요즘 자주 접하게 되는 뉴스입니다. 어렴풋이 들어본 것 같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생태계가 크게 흔들린다는 걸요. 뉴스를 찾다 신기한 기업을 발견했습니다. 사라지는 꿀벌을 살리기 위해 도심에서 벌을 키운다더군요. 체인지메이커스 위크 네 번째 이야기, 박진 어반비즈 대표를 만났습니다.
기시히 : 낡은 청바지를 가방으로, 대구의 프라이탁을 꿈꾸다
'지구를 지키겠다'는 원대한 마음이 있어야만,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가 될 수 있는 걸까요? '재미있어서' '이러면 내 마음이 편해서' 이 길을 걷기 시작한 사람도 있어요. 입던 청바지를 보내면 가방으로 만들어주는 기시히KISIHI의 김승희 작가가 그런 사람이죠. 김 작가는 "나는 업사이클링을 위해 청바지를 뜯는 사람이 아니라, 청바지를 뜯어서 가방 만드는 게 좋은 사람인데 우연히 업사이클링 시대에 사는 것뿐이다"라고 해요.
Who gives a crap : 신경 쓰이는 화장지를 팔아, 147억을 기부하다
롱블랙 프렌즈 C 번 돈의 반만 가져가는 회사가 있대요. 나머지 반은? 기부해요!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1100만 달러(약 147억원)가 넘어요. 수익이 2200만 달러(약 2